세계의 항공병기

EX135의 확대개량형, H145

헬프유 2023. 7. 30. 00:05

H145


MBB와 가와사키 중공업이 합작해서 만든 BK-117 경헬리콥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EC135의 확대 개량형입니다. 1999년 6월 12일에 첫비행을 해서 2002년에 양산에 들어갔습니다.
이 헬리콥터 시리즈의 특징은 바로 뒤에 문이 열린다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환자를 쉽게 기내에 실을 수 있다보니 주로 응급 헬리콥터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이것은 원형기인 BK-117에도 들어간 사양입니다. EC145의 기반이 된 EC135는 구급 헬리콥터로 많이 판매 중이며 한국에도 인천,목포,원주,안동에 있는 닥터헬기로 운영한 적도 있었으나 항속거리 문제로 인해 이후 AW169 헬기로 교체되었습니다.


파생형 UH-72A는 EC145의 미군 사양으로 UH-1과 훈련용으로 사용되던 Bell-206(OH-58) 계열 기체들을 대체하기 위해서 LUH 사업을 통해서 EC145가 선정되어서 2006년말에 유로콥터 노스 아메리카에서 생산중인 헬리콥터로, 도입 전 실시된 미육군 테스트에서, 전체적인 성능은 체급에서 나오는 공간부족을 제외하면 비행성능은 거의 모든 면에서 기존에 보유 중이었던 UH-1을 능가했습니다. 다만 본래 원판이 지중해 이북 기후를 조건으로 개발된 유럽 민수용 기체라서, 고온의 사막이나 로키산맥 따위를 비행하는 군용 헬기로 사용하기에는 약간 한계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차피 보조전력이기 때문에 큰 기대 없이 그냥 사용하는 듯 합니다.


H145M은 H145의 군사용 버전으로, 독일군을 위해 개발한 사양으로 이전에는 EC645 T2라는 명칭을 쓰다가 H145M이라는 명칭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후 여러 다른 국가들에서도 군사용으로 도입 하였습니다.
수직꼬리 부분이 페네스트론 방식으로 변경된 사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