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값 인상과 금연율
필자는 오랜 흡연기간을 거쳐 금연을 결심하고 실행한지 6년째 이다.
6년전 담배값이 얼마 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 2,000원 이었나? 1,800원 이었나? 그쯤 되었을 거다.
금연을 하게 된 이유는 결혼과 2세의 탄생 때문 이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건강을 위해서 였다.
2014년 정부가 담배값 인상 발표를 하고 금연을 계획한 사람들이 많았다. 필자의 지인들 중에서도
2015년 1월 1일부터 금연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2015년 정부의 금연정책으로 실시된 담배값인상과 그 성과는 얼마나 될까?
어느 조사 매체에 따르면 2015년 담배값인상이 실시된 이후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사람이 전년대비 45.5% 가량
늘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 중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한 인원이 37.7% 전년도 대비 2.5% 상승한 것으로
조사 되었다.
금연을 성공중에 있는 필자는 담배값 인상과 아무런 상관이 없었지만, 정부의 무책임한 정책에 화가 났다.
흡연자들의 대부분은 서민층이 아닌가? 흔히 말하는 잘 사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건강을 위해 금연을 하고
몸에 좋은 음식들을 챙겨 먹고 있지 않겠는가? 돈이 없어 못 먹는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금과 같은 현실을 이미 예견하고 있었는지 모른다. 금연정책이란 명분하에 담배값을 인상하고
짧은 기간이겠지만 담배 매출이 줄어 세금이 적게 걷히겠지만 그만큼 사재기를 통해 이미 그 만큼의 세수를
확보 하였을 것이다.
최근에는 담배값 인쇄를 폐암이나, 간암등 혐오스러운 사진을 삽입하여 금연을 유도한다고 하지만 그또한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다. 흡연 할 사람은 흡연을 할 것이며, 금연 할 사람은 금연을 할 것이다.
무책임한 정책 탓에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만 더욱 안좋게 된 꼴이다.
담뱃값 인상으로 인해 담배회사는 재고판매로 인해 수천억원의 수익을 냈을 것이고, 면세담배 또한 판매가
급증 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물론, 밀수도 성행을 이루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담배 소비를 감소시키는데 정책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 이러한 부작용들을 감소 시키는데 정책을 내 놓아야
하지 않을까?
요즘 금연 아파트도 속속히 나타나고 있다. 물론 금연건물은 현재 많은 건물들이 지정이 되어 있는 상태이다.
어딜가나 흡연자는 있기 마련이다. 담배 피울 장소를 없애 금연을 하게 끔 하는 정책은 옳지 않다고 생각 한다.
현재 흡연자들에 대한 대책이 마련이 되고 비흡연자에 대한 배려가 공존 할 수 있는 정책에 힘을 쏟아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동안 흡연을 방관하던 정부 아니었는가? 현재는 민영화가 되었지만...
담배를 단독으로 공급하고 있는 회사도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 경쟁속에서 가격과 품질이 결정 되어야 하는데
한 회사에서 여러 브랜드를 생산하는데 경쟁이 될 리가 없다. 어느것이 판매 되어도 판매 이익은 한 회사
일 것이니...
더 나은 금연정책과 비흡연자에 대한 배려에서 나오는 정부 정책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