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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 물건 사는 재미에 빠져 있어요

헬프유 2018. 8. 4. 22:07

요즘 대용량 물건 사는 재미에 빠져 있답니다.

얼마전에 어쩌다 보니까 샴푸를 대용량으로 사게 되었는데요.

용량이 너무 커서 언제 다쓰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일단 가격이 저렴해서 좋더라고요.

먹을 음식처럼 유통기한이 딱 있는 것이 아니라서 두고두고 쓰면 좋을 것 같더라고요.


2000ml 짜리 샴푸를 샀는데.. 다들 용량이 감이 오시나요..?

1리터짜리 생수 두병만큼의 용량이랍니다.

실제로 보면 어마어마하게 크고 무겁더라고요..

그게 지금 제 욕실에 들어가 있는데요.

사실 그 샴푸만 있는 것이 아니라 트리트먼트도 같이 있답니다.

세트로 사니까 훨씬 저렴하더라고요. 

그래서 사다보니 2리터짜리 샴푸와 2리터짜리 트리트먼트가 욕실에...

뭐 언젠가는 다 쓸 수 있겠죠.


그리고 요즘에는 세제를 대용량으로 살까 하고 있답니다.

용량이 작은 것보다 큰걸로 사면 더 저렴하더라고요.

세제도 샴푸처럼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으니.. 대용량으로 사면 좋지 않을까요..?

예전에는 살림살이를 조그만거 위주로 사서 쓰고 버리고 , 쓰고 버리고 했었는데..

요새는 그냥 큰걸로 사서 오랫동안 쓰는게 편하더라고요.

예전에 샴푸 1리터짜리를 사서 써보고 나서 이번에는 2000ml로 산 것이랍니다.

1리터도 생각보다 금방 쓰더라고요.



근데 2리터는 제가보기에도 너무 커서.. 언제 다 쓸 수 있을까 감이 잘 안오기는 합니다.

그래도 샴푸 향이 질리기 전에는 다 쓸 수 있겠죠.

샴푸 향을 처음 맡아봤을때는 엄청 좋았었는데.. 맨날맨날 저 향을 맡다보면 살짝 질리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지금 막 드네요.

대용량을 사면 다 좋은데 그게 하나 걸리네요.

향기가 질릴 수도 있다는 점..



섬유유연제 같은 것도 저는 향을 보고 고르는 편인데.. 대용량으로 사면 매일 그 향을 맡아야 하니..

섬유유연제를 살때에는 무난한 향을 골라야겠습니다.

매일 맡아도 질리지 않도록 말이죠.

사실 샴푸 향은 좋기는 한데 무난한 향은 아니거든요.. 

그치만 이미 사서 쓰고 있으니 그건 어쩔 수 없고..

나중에 섬유 유연제를 살때는 무난한 향을 고르도록 하겠습니다.

세제는 향을 맡아볼 필요가 별로 없으니.. 세정력이 좋은 걸로 사고

나중에 섬유유연제를 살때는 향기가 좋은 대용량으로 사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