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물건 사는 재미에 빠져 있어요
요즘 대용량 물건 사는 재미에 빠져 있답니다.
얼마전에 어쩌다 보니까 샴푸를 대용량으로 사게 되었는데요.
용량이 너무 커서 언제 다쓰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일단 가격이 저렴해서 좋더라고요.
먹을 음식처럼 유통기한이 딱 있는 것이 아니라서 두고두고 쓰면 좋을 것 같더라고요.
2000ml 짜리 샴푸를 샀는데.. 다들 용량이 감이 오시나요..?
1리터짜리 생수 두병만큼의 용량이랍니다.
실제로 보면 어마어마하게 크고 무겁더라고요..
그게 지금 제 욕실에 들어가 있는데요.
사실 그 샴푸만 있는 것이 아니라 트리트먼트도 같이 있답니다.
세트로 사니까 훨씬 저렴하더라고요.
그래서 사다보니 2리터짜리 샴푸와 2리터짜리 트리트먼트가 욕실에...
뭐 언젠가는 다 쓸 수 있겠죠.
그리고 요즘에는 세제를 대용량으로 살까 하고 있답니다.
용량이 작은 것보다 큰걸로 사면 더 저렴하더라고요.
세제도 샴푸처럼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으니.. 대용량으로 사면 좋지 않을까요..?
예전에는 살림살이를 조그만거 위주로 사서 쓰고 버리고 , 쓰고 버리고 했었는데..
요새는 그냥 큰걸로 사서 오랫동안 쓰는게 편하더라고요.
예전에 샴푸 1리터짜리를 사서 써보고 나서 이번에는 2000ml로 산 것이랍니다.
1리터도 생각보다 금방 쓰더라고요.
근데 2리터는 제가보기에도 너무 커서.. 언제 다 쓸 수 있을까 감이 잘 안오기는 합니다.
그래도 샴푸 향이 질리기 전에는 다 쓸 수 있겠죠.
샴푸 향을 처음 맡아봤을때는 엄청 좋았었는데.. 맨날맨날 저 향을 맡다보면 살짝 질리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지금 막 드네요.
대용량을 사면 다 좋은데 그게 하나 걸리네요.
향기가 질릴 수도 있다는 점..
섬유유연제 같은 것도 저는 향을 보고 고르는 편인데.. 대용량으로 사면 매일 그 향을 맡아야 하니..
섬유유연제를 살때에는 무난한 향을 골라야겠습니다.
매일 맡아도 질리지 않도록 말이죠.
사실 샴푸 향은 좋기는 한데 무난한 향은 아니거든요..
그치만 이미 사서 쓰고 있으니 그건 어쩔 수 없고..
나중에 섬유 유연제를 살때는 무난한 향을 고르도록 하겠습니다.
세제는 향을 맡아볼 필요가 별로 없으니.. 세정력이 좋은 걸로 사고
나중에 섬유유연제를 살때는 향기가 좋은 대용량으로 사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