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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갔던 칼국수 집이 맛집이었어요

헬프유 2019. 9. 29. 22:47

저녁으로 칼국수를 먹었는데 은근히 맛집이었어요.
딱히 배가 고프지도 않고.. 시간이 되었으니 저녁을 먹기는 해야겠고..
친구랑 둘이서 뭐를 먹을까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요.
마침 지나가던 길에 칼국수 집이 있어서 들어갔어요.

사골을 우려내서 국물을 만드는 집이었는데요.
별 기대없이 시킨 칼국수가 은근히 맛있더라고요.
배가 고프지 않았는데도 한그릇을 뚝딱 해치웠어요.
덕분에 지금까지도 배가 부른 상태에요.

분명히 배가 고프지 않았었는데..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까 그게 또 들어가더라고요.
인간의 위대함인지 그냥 저의 위대함인지..
그게 또 들어가는 저를 보면서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아무튼 맛있는 칼국수 덕분에 배터지는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사골 국물을 포장해서 판매하기도 하던데..
사올껄 그랬나봐요.
집에서 찌개끓여먹을 때 넣어도 좋고, 각종 음식 해먹을 때
아주 요기나게 쓸 수 있을텐데말이죠.


가게를 벗어날 때에는 배가 불러서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었는데요.
지금 이렇게 글을 적으면서 칼국수를 다시 떠올리다보니까..
사골 국물을 포장해오지 않은 것이 굉장히 아쉽게 느껴지네요.


다음번에 그 칼국수 집에 간다면 사골 국물도 포장해와야겠습니다.
맛집이라서 칼국수 생각날 때 또 갈 것 같거든요.
다음번에는 얼큰한 맛으로 먹어봐야겠어요.
그집에는 하얀 국물과 빨간 국물로 두가지 맛이 있었거든요.
이번에는 하얀 국물을 먹었었는데요.
얼큰한 국물도 굉장히 맛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