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항공병기
시제기로 끝났지만 나름의 역할을 한 F5D 스카이랜서
헬프유
2020. 3. 30. 04:37
F5D 스카이랜서
F5D 스카이랜서는 정식으로 양산되지 못한 시험기 성격의 전투기입니다. 최초 사용자는 미 해군과 미 해병대인데요. F5D 스카이랜서는 단좌로 제작된 시제용 함상 전투기였습니다. 총 생산대수는 4대이고 항속거리는 2,148km입니다. 레이더는 X-24A 공대공 레이더를 장착하였습니다.
초도비행은 1956년 4월 21일이었으며 제작은 더글라스 항공사(Douglas Aircraft Company)에서 담당하였는데, 당시에는 주임 테스트 파일럿 앨런 셰퍼드를 비롯해 여러 관계자들이 F-8 크루세이더랑 별반 다를게 없다는 저평가를 내리며 양산이 취소되었지만 훗날 역사가들은 더글러스의 해군 함재기 사업 독점을 막기 위해 실무자들 외에 정치인들도 개입하여 양산을 막았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합니다.
그 외에 스카이랜서는 4발의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이나 2발의 스패로우를 장비할 수 있는데요. 기본적인 기관포도 장비되어 있으며, 최고속도는 마하 1.48입니다.
제작된 시험기들은 NASA 등에서 시험기로 운용하기도 하였는데요. X-20 프로그램의 우주인으로 선발되었던 닐 암스트롱이 X-20 다이너소어 프로그램의 발사 중단 절차를 연구하며 스카이랜서를 써먹기도 했고, 초음속 여객기 연구에 영향을 끼치기도 했습니다. 사진의 주황색 기체가 암스트롱의 고향인 오하이오주 워퍼코네타의 암스트롱 항공우주박물관에 전시된 암스트롱이 몰던 스카이랜서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