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항공병기
2차대전기 큰 활약을 펼친 C-74
헬프유
2022. 6. 28. 02:28
C-74

베스트셀러 여객기 DC-3의 군용버전으로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큰 활약을 한 수송기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기 수송기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Ju 52가 세계 최초의 대규모 수송작전을 수행했다면 이 기체는 가장 많은 활약을 한 기체로, 미군 항공기답게 엄청난 양이 생산되어 작전, 수송, 보급 등 미군과 함께 한 뜻 깊은 수송기입니다. 연합군 총사령관 아이젠하워는 연합국의 승리에 공헌한 4대 병기 중 하나로 C-47을 꼽기도 했는데요. 또한 미군 공수부대들이 타던 비행기이기도 합니다.

AC-47이라는 미니건 3정을 달아 지상의 보병을 지원하는 건쉽 개량형이 있으며, 소련 공군 라이센스 생산형 리수노프 Li-2도 있습니다. 여객기로 시작하여 전선 수송기, 폭격기 등으로 아주 널리 쓰였으며, 동유럽 각국이 운용하였는데, 중요 개량점으로는 부품 수 감소, 기골 강화, 군용의 경우 고정무장 강화 등이 있었고 폭격기로의 개조 사양도 존재하였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한 회사에 의해 개조되어 탄생한 터보프롭 장착형인 남아공군 소속 C-47TP가 있으며, 대한민국 공군도 쓴 전자전기 버전으로 EC-47Q가 있습니다. 2019년 4월 11일 여의도에서 열린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장 무대 뒤편에 거대 C-47 모형이 전시되었는데요. 이는 장준하 등 광복군 독립운동가 4명이 미군 C-47 수송기를 타고 여의도비행장에 처음 닿은 것을 상징하며 해당 기체는 현재도 여의도공원에 전시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