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구이가 먹고 싶은데
이제 철이 지났으려나요?
이주 전쯤에 친구를 만나서
대하구이를 먹고 왔어요.
그때도 거의 ‘이제 끝물이다’
라는 생각을 하며
먹기는 했지만...
오늘 문득 대하구이가 먹고 싶네요.
인터넷 찾아보면 11월까지는
대하가 제철이라고 하는데
이제 11월도 거의 끝나서
대하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저번에 횟집 지나가다 보니까
슬슬 대방어가 나오는 것 같던데..
대하가 아직 있을지 모르겠어요.
일단 오늘 저녁에 대하구이 먹으러
횟집에 한번 가보고
없으면 딴거라도 먹어야겠어요.
대하가 없는 건 너무 아쉽겠지만..
대신에 대방어 라던가
다른 맛있는 것들이 있겠죠.
이렇게 빨리 겨울이 올 줄 알았더라면..
대하구이를 실컷 먹어둘 걸 그랬어요.
대하는 참 좋은데
껍질 까먹는게 귀찮아서
잘 안먹었었거든요.
근데 이제 철이 끝나고
내년에나 먹을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니 너무 아쉽네요.
오늘 저녁에 부디 대하구이를
먹을 수 있기를...
안된다면 다른 맛있는 거라도
먹을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오늘 저녁은 불금인데
다들 뭐하면서 보내시려나요?
수능도 끝나서
거리에 어린 학생들도
많을 것 같은데...
학생들 안오는 조용한 곳에서
대하구이나 맛있게 먹고
집으로 가야겠습니다.
물론 대하가 있어야 하겠지만요.

날씨도 슬슬 쌀쌀해지고 있는데
다들 맛있는거 드시고
따뜻한 불금 보내시기 바랍니다.
저는 대하구이 아니면 대방어..
뭐든 먹어보려고 하는데
대하 아직 먹을 수 있다면
후기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