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늘어지게 늦잠 자는 것은 제 소원인데요.

왜냐면 주말에는 눈이 참 빨리 떠지더라고요.

마치 오늘처럼 말이죠.

전날에 일찍 자고 늦게 자고와는 상관없이

그냥 주말 아침에는 눈이 빨리 떠지는 것 같아요.

주중에는 절대로 안떠지던 눈이 왜 주말만 되면

빠르게 떠지는 것인지..

제 몸이 주말이라는 걸 알고선 일부러 저 스스로를

괴롭히기 위해 깨우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랍니다.


근데 이게 저만 그런게 아니더라고요.

친구한테 불평을 늘어놓으며 말을 했더니

그 친구도 저와 같은...

주말에는 미친듯이 눈이 빨리 떠진다고 하더라고요.

아마 심리적인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청개구리와 같은 심리인가..

일찍 일어나야 하는 때에는 안일어나지고,

반대로 늦잠을 자도 되는 때에는 빨리 일어나지고..;



아무튼 오늘은 일찍 눈을 뜬김에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해보고 싶은데요.

매번 눈을 뜨고도 그냥 멍때리며 시간을 보내기 일수였는데

오늘은 뭔가 해보고 싶어지네요.

사실 딱히 할 것은 없는데...

그래도 오늘만큼은 뭔가 활기차고 생산적인 일을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면 운동이라도 갔다 올까요?

저를 위한 투자잖아요.

운동 역시 생산적인 일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날이 더워서 멀리까지 나가고 싶지는 않으니

그냥 집 아래에 있는 헬스장이나 다녀와야겠습니다.

아침부터 땀을 쭉 빼고 오면 너무나도 개운할 것 같아요.

더 밍기적거리다가는 나가기 싫어질 것 같으니

얼른 몸을 일으켜서 운동을 다녀올게요.

Posted by 헬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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