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날에는 입맛이 없잖아요.
이렇게 입맛이 없는 때에는 그저 시원한 물이 최고인 것 같아요.
시원한 물을 마시면 온몸이 막 찌릿찌릿해지고
활기가 확 돋더라고요.
하지만 그 물의 냉기가 사라져버리면
금새 또 더워지는..
지독한 더위 때문에 입맛도 없고 물만 찾게 되는 것 같네요.
다들 이렇게 더운 때에는 무엇을 드시나요?
저는 아무것도 생각나는 것이 없어서
밥때가 되어도 뭘 안먹게 되더라고요.
오늘은 꾸역꾸역 먹기는 했지만...
그냥 시원한 물이나 몇잔 마시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이열치열이라는 말처럼 뜨끈한 것을 먹으면서
땀을 쫙 빼는게 좋을지,
아니면 시원한 냉면같은 걸로 더위를 확 날려주는게 좋을지,
내일은 집나간 입맛을 되찾아 올 수 있도록
무언가라도 좀 먹어봐야겠습니다.
근데 뭐를 먹어야할지 모르겠네요.
오늘은 그냥 집에 있는 걸로 대충 끼니를 때웠거든요.
입맛은 없지만 살기 위해 먹은 정도..?
내일은 입맛을 되찾아오기 위해서 맛있는 메뉴를
생각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내일도 이렇게 더울텐데..
과연 입맛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먹어야죠.
이렇게 안먹다가는 왠지 무더위에 기력도 사라져서
쓰러져버릴지도 모르겠네요.
더위때문에 쓰러지면 너무 암울할 것 같으니까
기력을 찾을 수 있도록 좀 먹어봐야겠습니다.
과연 시원한 물만큼이나 맛있는 음식을
찾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예전에 다 맛있게 먹었던 음식들도
더우니까 생각이 하나도 안나네요.
이렇게 입맛이 없는 사람이 아닌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