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진짜 오랜만에 에버랜드에 갔다 왔어요.

친구가 놀이기구를 타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가지고..

차를 끌고 용인 에버랜드에 다녀왔답니다.

아침부터 가서 놀면 금방 지칠 것 같아서

저녁 때 늦게서야 에버랜드에 갔는데요.


시간이 늦어서 동물 구경은 거의 못했고

놀이기구만 두개 타고 돌아왔네요.

할로윈 파티를 벌써부터 하고 있어서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저녁이 되니까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할로윈 분위기로 놀이동산이 바뀌어지더라고요.


놀이기구들도 좀비 버전으로 변해가지고..

조금 음산한 기분이 들기도 했답니다.

놀이동산에 놀러온 사람들도 좀비 분장을 하고 있었고,

진짜로 직원들이 좀비처럼 분장을 하고 돌아다녀서

깜짝 놀라기도 했었어요.


저는 좀비 분장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안했는데..

분장을 한 사람들을 보니까 신기하더라고요.

저렇게 분장을 하고 집까지 가려는 것인지..

어린 아이들이라 그런지 창피함이 없나보더라고요.

저는 그렇게 좀비분장을 하고 버스를 타고서는

절대 집에 못갈 것 같은데..

학생들이다보니까 창피함이 없는 것 같았답니다.


아무튼 덕분에 할로윈 구경도 미리 하고

놀이기구도 타고 재밌게 놀다 왔답니다.

근데 오랜만에 놀이기구를 타고 오니까 오늘 몸이

너무 피곤한 거 있죠.

지금 집에서 쉬는 중이기는 한데..

너무 피곤해서 피로가 쉽게 풀리지는 않을 것 같아요.

어렸을 때는 놀이동산 개장할 때 들어가서

폐장할 때까지 놀고 그랬던 것 같은데..

도대체 무슨 체력으로 그렇게 놀았던 것인지..

제 자신인데도 참 신기하더라고요.

Posted by 헬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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