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진짜 별별 일들을 다 겪게 되네요.
얼마전에 진짜 살면서 왠만하면 한번도 겪어보지 않을 일을 겪게 되었어요.
소비자 보호센터에 상담 신청을 했던 일이 있었죠.
얼토당토 않은 일로 제가 억울하게 돈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서
소비자 보호센터로 상담을 받았답니다.
결과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다행히도 해결이 잘 되어서
제가 억울하게 돈을 지불해야 하는 일은 없었지만요.
그 일 때문에 지난 약 2주 가량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어요.
전화도 엄청 하고 메일도 엄청 쓰고..
이래저래 스트레스를 받은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피해보상을 받아야 할 입장이에요.
다행히도 우리나라의 소비자 보호센터가 일을 잘 처리해준 덕에
결과는 좋게 해결이 되었지만..
그래도 억울하게 당할 뻔한 일들과, 제가 그동안 스트레스를 받은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분이 안풀립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증거들을 꼼꼼히 만들어놔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어요.
억울하게 당할 뻔한게, 전부 다 제가 증거가 없었기 때문이었는데요.
저에게는 사진과 같은 증거는 없었지만, 진술 증거를 통해서 저의 상황을 이야기를 했고,
소비자 보호원의 도움을 받아서 상황을 해결할 수 있었어요.
..
스트레스를 받은 것은 아직까지도 열이 받네요.
정신적 피해보상을 요구할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그러면 해결될 때까지 또다시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아서 말이죠.
그래도 소비자 보호원 덕분에 일을 잘 해결해서
그나마 조금은 분이 풀리기는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