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e-book 시장 현황(1)

국내 e-book의 콘텐츠는 초기 문학 및 장르문학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차츰 실용서를 중심으로 전 분야가 성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의 e-book 을 서비스하는 업체는 포털 운영체제를 갖춘 북토피아와 바로북이 시장의 80%를 차지한다. 이들은 e-book 솔루션 업체인 에피루스와 함께 ‘전자책 시장 확대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주목을 받았다. 콘텐츠 데이터베이스를 공동으로 구축?활용하고 전자책 솔루션을 에피루스와 통일한 이 협약은 사실상 국내 e-book 시장의 대통합이나 다름없다. 이들 3개 업체는 위성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휴대인터넷(와이브로), 홈 네트워크,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 등 신규 통신 서비스에 적합한 e-book 콘텐츠를 개발해서 비즈니스 채널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또한 북토피아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인터넷 포털업체인 네이버와 함께 ‘책서비스(book.naver.com)’를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에서는 도서본문을 비롯하여 책 및 저자소개, 목차, 서평, 네티즌 평점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중 북토피아는 책 안의 본문 내용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본문보기서비스를 담당하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5년, 네이버의 ‘책서비스’는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판매량이 첫 3달 만에 3배 이상 신장하였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활발하게 전자책 사업을 벌이고 있는 e-book 업체는 아래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