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러시아가 표준처럼 사용한 R-60 공대공 미사일

R-60

전장 : 2090mm
날개 폭: 390mm
동체 직경 : 120mm
발사 중량 : 43.5 kg
속도 : 마하 2.7
유효사거리 : 8 km
유도 방식 : 비냉각식 적외선 유도
탄두 : 광학 또는 레이더 근접신관, 고폭약 파편+팽창 막대 탄두
탄두중량 : 3 kg

1974년부터 도입한 소련의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빔펠이 MiG-23을 위해 개발한 미사일이지만, MiG-21, MiG-25, MiG-27, MiG-29, MiG-31, Su-15, Su-17, Su-20, Su-22, Su-24, Su-25, Yak-28, Yak-38, Yak-141, Mi-24 등 무수한 소련/러시아제 항공기가 표준처럼 사용했습니다. 1960년대 후반, 코드네임 K-60으로 개발하기 시작했으며, 1973년부터 생산에 들어갑니다.
이 미사일은 발사 중량 44 kg으로 가장 가벼운 공대공 미사일 중 하나였습니다. 탄속 마하 2.7에 9g로 기동 중인 항공기가 발사하여 8g 기동중인 목표를 맞출 수 있다고 합니다. 이론 상의 최대사거리는 8 km지만, 유효사거리는 4 km 정도라고 하며 최소발사거리가 300m로 짧은 것이 강점이지요.
원래 소련은 같은 미사일에서도 레이더 추적 버전과 열추적 버전 시커를 둘 다 만드는 편인데, R-60의 경우 미사일이 너무 작아서 레이더 추적 시커를 탑재할 수 없었기에 열추적 버전만 만들었다고 합니다.

1982년에는 냉각식 시커를 장착했으며 관측 각도도 ±20도로 증가시킨 개량형 R-60M이 도입됩니다. 하지만 더 민감한 냉각식 열추적 시커를 장착했어도, 목표의 어느 방향에서도 열추적할 수 있는 전방위 추적 능력은 아직 제한적이며 최저 사거리는 200m로 더 줄었습니다. R-60M은 전장이 42mm 늘어나고 탄두 중량이 좀 더 늘어 발사 중량 45kg이 되었지요. 원래 파편은 텅스텐 막대를 사용했으나, 열화 우라늄 파편을 넣어 더 무거운 버전도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