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148


안토노프 An-148(Антонов Ан-148)은 우크라이나의 항공 설계국 안토노프에서 Tu-134의 대체를 위해 만든 쌍발 중/단거리용 제트 여객기로, 원 제작국인 우크라이나 항공사들은 정부전용기 1대를 빼면 모조리 때려쳤고 쿠바나 항공과 고려항공에서나 겨우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68인승이나 올 이코노미 좌석을 채용할 경우 최대 85인승까지 가능합니다. 동체를 포함한 전체적인 구조가 BAe 146과 닮은 점이 특징입니다.
안토노프의 최초로 상용화된, 처음부터 민항기 시장을 목표로 제작된 여객기입니다. 하지만 안토노프의 역사 자체가 군용 수송기를 주로 만들다보니 여객기임에도 고익기에 짧은 랜딩기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후술할 군용 수송기로도 개량되었습니다. 덕분에 여객기임에도 험지착륙에 탁월할 것으로 보입니다. STOL 성능은 따로 갖추지 않았습니다.


2004년 12월 17일에 첫 비행을 성공하였으며, 2009년부터 양산되다가 2014년 크림 합병 이후 사실상 생산이 중단되었습니다. 이만한 사이즈의 기체로는 특이하게도 원 소속국 우크라이나에선 당시 대통령 페트로 포로셴코가 대통령 전용기로 사용할 것을 선언, 정말로 이걸 타고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2022년까지 58기가 계약되었고, 44기가 인도되었으며 그 중 29대가 운용 중입니다.
동체연장형으로 An-148-200/An-158(2010년 4월 초도비행)이 있고, 이것을 다시 군용 수송기로 개량한 An-178(2015년 5월 초도비행)이 있습니다. 또한 중단거리용 여객기가 늘 그렇듯 개인 비즈니스 제트기에도 진출을 시도했는데, An-148-300/An-168이라는 별도의 모델명을 사용하지만 제원상 차이는 An-148과 다를 바 없습니다.

Posted by 헬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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