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머젼 교육이란?
‘English Immersion Program’으로 불리는 이 방법은 “영어가 내용 중심 수업을 통해 교수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수학과 사회와 같은 과목들을 영어로 공부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교과목 주제 학습이 강조되며 영어의 형식적 양상에 주목하는 데 보내는 시간은 거의 없다. 일반적으로 몰입 프로그램의 학생들은 모두 같은 모국어를 가지고 있다.”로 정의할 수 있다.
> 이머젼교육의 시작과 추진배경
영어권 국가 가운데서는 1963년부터 캐나다 같은 나라에서 제2외국어인 프랑스어를 배우기 위한 방법으로 도입하여 주요 과목을 프랑스어로 배우는 몰입 교육의 역사는 오래 되었다. 이웃 일본의 경우는 1993년부터 가토 가꾸엔이라는 초등학교에서 효과적인 영어 교육 방안으로 처음 몰입 교육을 도입하여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민자들로 이루어진 미국의 경우는 이미 100개가 넘는 학교에 이 교육이 확산되어 한국어뿐만 아니라 서반어, 불어, 독어,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 등을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머젼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세계화가 급속히 추진됨에 따라 영어는 국제 언어로 자리 잡고 있다. 우리 정부에서도 제주 국제 자유도시, 김포 국제 금융도시, 영종도의 항공 물류 기지, 송도 신도시, 부산항만 광양만 배후지역에서는 올 해 후반기부터 행정기관에서 영어가 공용어로 인정된다. 이러한 국가적인 추세에 의하면 앞으로 사회는 더 많은 이중언어 사용자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런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국가에서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도 영어를 지도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어학은 반복적인 연습이 최상의 학습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주당 2-3시간으로는 온전한 영어 학습의 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렵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영훈 초등학교가 채택한 것이 이머젼교육(Immersion Program)이다.
이머젼교육은 외국어가 교과로 다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다른 교과의 내용을 가르치기 위한 언어 수단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우리나라의 교육과정을 익히는 가운데에 외국어를 자연스럽게 학습하고 익히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