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사, 조선총독부……. 누구나 들어본 문화재이지만 그 모습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제는 사라진 문화재이기 때문이다. 경희궁, 제주 항몽 유적지…….
서울에 가면, 제주에 가면 볼 수 있는 유적지이지만 그 모습은 초라하기 그지 없다.
누군가에 의해 부숴지기도 하고 제대로 보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제는 그 모습을 볼 수 없거나 아주 적은 부분만 볼 수 있는 문화재들이 있다.
일례로, 우리나라 국보 1호 숭례문은 2008년 방화로 소실되었다.
복원된 뒤에도 목재와 복원 기술 등 많은 논란이 되었다.
또 어떤 문화재는 식민지 시대를 거치면서 파괴되기도 했다.
경희궁이 그 예로, 다섯 전각만을 남긴 채 부숴졌고, 다섯 전각마저 각기 다른 곳으로 이관되었다.
또 다른 문화재는 아픈 기억을 담고 있다는 이유로 철거되기도 했다.
광화문과 경복궁 근정전 사이에 자리잡고 있던 조선총독부 청사가 바로 그 예이다.
아픈 역사임은 분명하지만 그 역시 우리의 역사이고, 조선총독부 청사는 개화기와 일제 식민지 시대에 세워진 근대 건축이자 문화유산이기도 했다.
이제는 옛 모습을 볼 수 없거나, 그 모습을 전혀 볼 수 없는 중요한 유적들을
시대별로, 문화재 유형 별로 골라 지면상에서 복원한 자료가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유형의 문화재가 사라지면서 그에 담긴 역사 또한 흐릿해져간다다는 것,
그렇기에 자랑스럽든 치욕적이든 역사를 담은 유물과 유적을 소중히 보전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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