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fighter TF Mk X

전장 : 12.6 m
전폭 : 17.65 m
전고 : 4.84 m
익면적 : 46,73 m²
엔진 : 브리스톨 14기통 성형엔진, 출력 1,600 hp
자체중량 : 7,072 kg (전비중량 11,521 kg)
최대속도 : 515 km/h (고도 10,000 ft)
항속거리 : 2,816 km

제2차 세계대전 중 개발한 영국의 브리스톨 항공기 회사의 다목적 쌍발 전투기로 같은 브리스톨사의 폭격기인 '보포트(Beaufort)'를 기반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이름도 'Beaufort'와 fighter의 혼성어이다. 말하자면 '보포트 전투기'라는 의미인데요. 2차 대전 초반 야간전투기로 처음 사용되기 시작했고, 이후 뇌격 임무 및 지상공격 임무를 수행하는 전폭기로도 다수 사용되었습니다. 쌍발의 경폭격기를 모체로한 기체였기 때문에 전쟁 초기부터 20mm 기관포 4문을 장비한 강력한 화력과 나름 쓸만한 폭장능력을 지녔으며, 다른 지상공격기에 비해서는 빠른 속도를 지녀 범용성이 높은 기체였습니다. 때문에 유럽에서 태평양 전선까지 영국군 및 영연방 군에서 두루 사용되었지요. 또한 작전반경이 비교적 넓어 지중해 및 태평양에서 해상공격에도 많이 활용되었습니다.

유럽전선에서 보파이터는 전쟁 초반 1941년에서 42년에는 야간전투기로서 그리고 북해와 영불해협과 비스케이만 등에서 독일공군의 Fw 200와 Ju 88 등을 요격하거나 U보트를 추적하는 장거리 초계기/요격기로서 운용되었습니다. 또한 북아프리카 전역에도 투입되어 주로 대지 기총소사 등으로 지상군을 지원하는 역할을 했는데요. 1942년 중반, 영국공군 연안사령부의 Mk. VIC형 기체들을 시작으로 어뢰 운용능력 등이 추가되었고, 1942년 말에는 엔진을 150m 고도에서 최대 1725마력의 출력을 낼 수 있는 브리스톨 허큘리즈 엔진으로 엔진을 교체한 TF Mk.X (TF는 "torpedo fighter"의 약자이다)으로 발전하며, 어뢰 혹은 RP-3 '60파운드' 로켓 등으로 무장하고 보다 본격적으로 전폭기로 활동하기 시작했는데, 어뢰 탑재가 가능한 버전의 보파이터들을 "Torbeau"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Posted by 헬프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