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번 스쿠아
승무원: 2명
전장: 10.85m
전폭: 14.08m
전고: 3.81m
공허중량: 2,498kg
최대 이륙 중량: 3,740kg
최고 속력: 362km/h
항속거리: 700km
최대 상승 고도: 6,160m
영국군은 기존의 복엽기인 소드피시를 운용하면서 단엽 금속 비행기의 필요를 느꼈고 당시에 제법 주목받고 있었던 급강하폭격기를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영국 해군 항공대의 요구는 급강하폭격기로도 운용하면서 나름 전투기처럼 사용가능한 기체를 요구했고 이에 따라 개발된 것이 스쿠아인데요. 1937년 첫 시범 비행을 한뒤 성능에 흡족한 영국 해군 항공대는 190대 생산을 요구했습니다. 참고로 이름에 쓰인 스쿠아는 도둑갈매기과의 새를 말합니다.
스쿠아는 당시 생산된 급강하 폭격기로서는 썩 나쁘지 않은 성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적당한 속도, 적당한 무장, 적당한 항속거리로 꽤나 괜찮은 급강하폭격기로 판단되었지요.
2차 대전이 시작되자 스쿠아는 최신 함재기로서 소드피시, 풀머와 함께 투입되었는데요. 하지만 스쿠아는 독일의 슈투카나 미국의 SBD 돈틀리스와 비교해보면 폭장량이 부족했고 일본의 D3A하고 비교하면 항속거리가 부족했습니다. 스펙상으로는 적당해 보였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영 애매했던 것인데요. 게다가 영국군은 대함공격에는 뇌격기가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더 이상의 개량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결국 스쿠아는 대전 초기에만 투입되었다가 대전 초기인 1941년 무렵부터는 전선에서는 더 이상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한편, 스쿠아는 재미있게도 영국군의 첫번째 격추에 성공한 비행기입니다. 1939년, 독일의 비행정인 Do 18을 발견, 스쿠아가 기총사격을 가해 격추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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