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L HF-24 마루트
승무원 : 1명
전장 : 15.8m
전폭 : 9m
전고 : 3.6m
자체중량 : 6.2t
최대이륙중량 : 10t
최대속도 : 마하 0.9
전투행동반경 : 396km
실용상승한도 : 45,100ft
HAL HF-24 마루트는 쿠르트 탕크 박사와 힌두스탄의 과학자와 기술자들이 만든 전투기로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초음속 제트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1961년에 초도비행을 하였고 1967년부터 배치되기 시작하여 모두 147대가 생산되었는데요. 마루트는 산스크리트어로 '폭풍의 영혼'을 뜻한다고 합니다.
국산 초음속 전투기를 가지고 싶었던 인도 공군은 정부에 새로운 초음속 전투기를 요구하였고 그에 대응하여 마루트의 개발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타국에서 활동하던 쿠르트 탕크 박사를 메인 디자이너로 초빙하는 등 공을 들였지요. 하지만 개발은 예상치 못한 난관에 접어들었는데, 영국산 엔진을 장착하기로 하고 생산을 하려는데 마침 인도가 핵개발을 시작하면서 영국에서 엔진 제공에 제동을 걸어 애프터 버너를 달지 못한 저출력의 엔진을 장착할 수 밖에 없었고,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설계상 결함까지 안고 있어서 아시아 최초의 초음속 전투기라고는 하지만 사실 수평비행시에는 초음속을 내지 못 했습니다. 이런 문제들 때문에 적은 수만 생산되었고 마루트의 실패는 인도 공군이 전투기 도입선을 소련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지요.
마루트는 이후 애프터 버너의 추가 혹은 아예 엔진의 교체를 시도하긴 했지만 시제기를 몇 대 개조하는 수준으로 끝나고 말아, 결국 비교적 이른 시기인 1985년부터 퇴역하기 시작, 1990년에는 모든 기체가 퇴역하였습니다.
사실상 실패작에 가까운, 아쉬운 성능이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인도 공군은 마루트를 나름대로 잘 활용하여 파키스탄과의 전쟁에서 잘 사용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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