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Q-1


MQ-1은 미군의 중저고도 다목적 무인기입니다. 당초 정찰기로 개발되어 RQ-1의 제식명을 부여받아 1995년부터 실전에 투입, 은밀하면서도 뛰어난 정찰자원으로서 수 없이 활약하였습니다. 이후 2001년부터는 시험적으로 헬파이어 미사일을 장비하여 최초의 무인 공격기 실전투입 기록을 세웠지요. 미국은 공격용으로도 아주 쏠쏠하다는 것을 깨닫고 정식으로 다목적기로 전환, 2002년 제식명도 MQ-1으로 바뀌었습니다. 무장도 계속 강화되어 헬파이어 외에 스팅어나 그리핀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게 되었고, 헬파이어도 시험모델에는 1발만 장착할 수 있었던 것이 현재는 모델에 따라서 최대 6발을 장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인전투기(UCAV) 계열로 취급되는 본격적인 공격용인 MQ-1C 그레이 이글은 헬파이어 4발 또는 스팅어를 8발, GBU-44를 4발장착했는데, 심지어 JDAM까지 투하할 수 있는 대형화 배리에이션인 리퍼도 등장했지요. 현재는 리퍼에 스텔스 기능까지 추가된 어벤저까지 개발되어 있습니다.


이 무인기의 경우 조종사들이 PTSD에 자주 시달린다고 하는데, 이유는 다름아닌 프레데터의 뛰어난 고성능 카메라와 센서로 보이는 잔인한 장면들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은 사실들은 2002년 아나콘다 작전의 대원들의 증언으로 간간히 알려지다가 2013년 10월에서야 드론 조종사들이 호소하는 내용의 CNN가 뜨면서 화제가 되기 시작했지요.
문제는 이들의 주 임무가 정찰이라서 모든 장면을 끝까지 관찰해서 찍어서 기록을 남겨야 한다는 것인데요. 이런 지옥도를 보는 것도 그들의 임무 중 하나이니 PTSD에 자주 시달리는 것도 무리는9 아닐 것으로 생각됩니다. 게다가 전장에서 떨어진 안전한 장소에서 원격으로 조종을 한다는 원격조종 무인기의 특성도 이러한 PTSD 증상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데, 한마디로 이 조종사들은 위험한 전장과 안전한 일상의 구분이 애매해지고, 때문에 안전한 일상생활 중에도 극도의 불안과 긴장상태에 빠지게 된다고 합니다.

Posted by 헬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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