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78
전장 46.59m
전폭 50.50m
전고 14.76m
승무원 6명
자체중량 72.00톤
적재량 85.72톤
이륙최대중량 210.00톤
최고속도 850km/h
항속거리 만재시 7,300km
최대고도 12,000m
소련의 일류신 설계국의 대형 수송기 IL-76을 기반으로 한 공중급유기로, 나토 식별코드는 마이다스(Midas)이며 1983년 이래 모두 53대가 생산되었습니다. 기반이 되는 기체가 IL-76인만큼, IL-76의 외형상 특징인 기수 아래의 관측창 및 탁월한 STOL 성능과 내구성은 보장되어 있습니다. 서방제의 공중급유기가 급유 및 화물수송 임무에 모두 투입되는 것과 달리 IL-78의 경우는 완전히 공중급유의 임무로만 사용되는 기종이 있습니다.
IL-78M은 동체 내부에 연료탱크를 설치하여 탑재연료량을 105.72톤까지 늘린 대신에 화물 적하에 쓰이는 장비 및 후방 램프를 모두 삭제하였기 때문에 일반 수송기로 운용할 수 없게 만들어져 있으며 또한 일부 기체는 아에로플로트 소속으로 역시 민항기 도색을 따르던 것도 있었습니다.
미국의 KC-135가 대성공을 거두며 803대 생산된 것과 달리, IL-78은 취역 시점도 1984년으로 매우 늦은 편이고 제작 대수도 53대에 불과합니다. 우선 개발국인 소련에서 채택하여, 소련 붕괴 후에는 러시아 공군에서 20대, 우크라이나 공군에서 8대를 운용중인데요. 그리고 인도, 파키스탄, 이집트, 알제리 등이 운용하고 있고 중국은 8대를 도입할 예정이며, 그 밖에 베네수엘라도 도입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의외로 이 기체는 미국에서도 운용되고 있는데, 민간 회사에서 운용중으로 북미전술항공(North American Tactical Aviation, Inc.)이라는 회사에서 몇 대를 구입하여 FAA 등록번호 N78GF 기체를 공중지원시스템(Air Support Systems LLC.)이라는 회사에 매각했고, 또 다시 전술방공서비스(Tactical Air Defense Services, Inc.)라는 회사에 리스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북미전술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잔여 기체에 대한 정보는 미 국방부의 각종 작전에 투입되고 있다는 것 이외에는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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