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61
미국에서 개발된 서방권의 대표적인 전술/전략 겸용 핵무기로, 수소폭탄이며 냉전 막바지 무렵에 개발되었습니다. 2F(Fussion-Fission) 방식을 채용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현용 전투기는 장착이 가능한데요. B-52같은 전략폭격기와 B-2같은 스텔스 폭격기는 물론이고, F-15, F-16, F/A-18E/F 같은 전투기, 심지어 스텔스 전투기인 F-22 및 F-35의 내부 무장창에도 장착이 가능합니다.
굉장히 많은 개량형이 만들어져서 3,155개나 양산됐으며, 이들 개량형은 Mod로 나타냅니다. B61 Mod 7같은 식으로. Mod대신 -(dash)로 줄여서 B61-7로 표기하기도 합니다. 펜타곤에서는 2013년에 F-35에 장착하기 위한 업그레이드 및 수명 연장 사업을 요청했는데, 총 비용은 110억 달러가 든다고 합니다. 업그레이드된 B61 Mod 12는 F-35의 내부 무장 창에 탑재될 계획이며, 기존의 B-61-3/4/7/10은 100m정도의 CEP를 가졌지만, B61 Mod 12는 30m CEP급으로 개선될 예정입니다.
파생형으로는 핵 벙커버스터가 있는데, 벙커버스터의 정식 명칭은 B61 Mod11입니다. 투하시 수직으로 떨어지다가 낙하지점에 근접하면 자체 추진으로 급속 회전을 하며 45도로 진입각을 바꾸며 땅 깊숙이 들어간 후에 폭파하여, 낙진 피해를 보다 줄이고 지하 시설에 대한 파괴력을 증가시켰습니다.
또한 AGM-69의 탄두가 이것을 개조한 물건인데요. 이 외에도 수많은 미사일의 핵탄두가 B61을 개조해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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