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E 템페스트


2018년 7월 16일, 판버러 국제 에어쇼(FIA)에서 발표된 영국의 6세대 전투기 개발 계획으로, BAE Systems를 중심으로 롤스로이스 등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2035년부터 영국 공군의 유로파이터를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브렉시트로 인해 유럽 차세대 전투기 프로그램에서 유로파이터 타이푼 개발 때와 같은 주도권 및 분담율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판단해 왔고 결국 독자적인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을 발표하기에 이릅니다. 템페스트는 개발에 있어 핵심 요소를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에 중심을 두고 접근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즉, 각양각색의 전투기에 아무런 문제없이 적용할 수 있는 유연하고 적응성이 높은 공통 시스템 개발이 궁극적인 목표인 것입니다.
컨셉 기체는 쌍발 단좌 형식의 스텔스 델타익 디자인으로 애초부터 항공모함에 탑재가 가능하게 만들어졌으며, 인공지능 무인기 스웜 등을 가능하게 해주는 강력한 네트워크 시스템과 함께 극초음속 미사일과 HPM(High Power Microwave), 레이저 공격 능력 등을 갖추어 적 방공망을 제거하거나 돌파할 수 있도록 구상되고 있습니다. 무기 시스템은 MBDA UK, 기체 개발 자체는 BAE Systems가 주도합니다.


거대한 레이돔에 장착된 대형 레이더, EW 센서, DEW 등 전력을 소비하는 기능이 많기 때문에, 롤스로이스는 마그넷 장치를 통합한 하이브리드 엔진 개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엔진은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여 전투기에 전력을 원활히 보급하는 것이 목적인데요. 2020년 1월 16일, 영국 롤스로이스는 BAE 템페스트 전투기의 엔진에 탑재될 E2SG(Embedded Electrical Starter Generator) 발전기가 성공적으로 개발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큰 특징은 조종석에 화면은 고사하고 아날로그 계기판은 커녕 버튼 하나 조차 없고 대신 증강현실로 가상의 조종석을 만들어 기체 정보와 상황을 조종사의 헬멧에 시현한다는 것인데요. 또한 전투기 자체가 무인기로 전환 운영될 수 있는 능력도 보유할 예정입니다.

Posted by 헬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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