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24
구 소련 안토노프 사(현재 우크라이나 지역)가 개발한 기체입니다. 해당 항공기는 44~52개 좌석을 갖춘 단거리 쌍발 프로펠러 여객기로, 1960년에 처음 선보인 뒤 1963년부터 옛 소련과 중앙유럽, 아시아·아프리카의 제3세계 국가들에서 군용기와 민간 항공기로 사용되어 왔으며, 폭 29.2m, 길이 23., 높이 8.3m, 최대 무게는 2만1천㎏, 최대 좌석 수는 52석, 최대 속도는 시속 500㎞, 항속거리는 2,400㎞다.
민간 항공기로는 여객기만이 아니라 수송기로도 사용되었는데요. 북대서양 조약 기구는, 이 기체에 대해 "코크"(Coke)라고 하는 코드네임을 부여했으며 1978년 단종되었습니다. 또한 고려항공의 경우 1965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하였으며, 현재 5대가 운용 중인데 주로 평양-심양간, 평양-블라디보스토크간 노선이나 국내선용으로 사용합니다.
국내에서는 캄보디아 소속 PMT 항공기 추락사고로 탑승자가 전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대중에 동구권 3대 최악의 다발기종으로 많이 알려졌습니다.
파생형으로 동체 뒷부분에 슬로프 방식 게이트를 추가한 군용 수송기인 An-26, 지도 제작을 목적으로 사진 촬영에 적합하도록 기수에 마치 B-29처럼 유리 돔을 설치한 An-30, 1970년대 중국에서 An-24를 조립 생산하다가 1980년대 들어서 An-24와 An-26의 설계를 참고하여 자국산 터보프롭 엔진을 넣고 생산한 시안 Y-7 등이 있습니다.
후속기로는 1976년 An-26을 유용하게 잘 쓰던 인도 공군의 요청으로 악천후에 강하도록 엔진을 5100마력의 이브첸코 AI-20 으로 교체하고 프로펠러 지름을 키운 An-32가 있습니다. 4,500m 이상의 고산지대나 섭씨50도가 넘는 고온에서도 뛰어난 이륙성능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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