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406


2차대전기 초반 프랑스 공군의 주력 전투기중 하나로, 모랑 솔니에(Morane-Saulnier) 사에서 제조하였습니다.
1934년 M.S 405라는 형식명으로 채택된 것을 개량한 것으로, 1938년 3월에 프랑스 공군으로부터 기체 1,000대를 주문받았지만 모랑 솔니에 사의 능력 부족으로 생산이 지지부진하여 국영공장에 생산설비를 증설하는 등의 과정을 통해 1939년 9월 전쟁이 시작할 무렵에는 간신히 535대를 배치할 수 있었습니다.


1940년 5월에 독일군이 벨기에와 프랑스로 쳐들어온 프랑스 침공에서 프랑스 공군에 배치되었있던 M.S.406들은 독일 공군에 맞서 싸웠지만 엔진의 출력 부족으로 인한 느린 속력 때문에 큰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만 M.S.406의 경우 북프랑스 및 벨기에 일대 비행장에 산개해 있어 프랑스 침공 당일날 총사령관 가믈랭의 안이한 판단에 의해 지상에 대부분 계류된 채로 공습받아 파괴된 수량도 상당했고, 이후 제대로 반격조차 못 하고 허무하게 무너져 내립니다. 무장면에서는 당대 평균 혹은 그 이상으로 충실하지만 문제는 엔진의 부조화와 성능미약으로 최고속도가 486km에 그쳐 560~580km에 달하는 Bf 109D/E에게는 상대조차 되지 못 했습니다.
1940년 6월 22일 비시 정부가 독일과의 휴전 조약을 체결한 이후에도 비시 정부의 공군이나 해외의 프랑스 주둔군에서 계속 쓰였으며 나치 독일 공군에서 훈련기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Posted by 헬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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