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 스카이레이더
미국 더글라스에서 1944년 7월 6일에 개발이 시작되어 시제기가 1945년 3월 18일에 첫 비행, 1946년 12월 양산기가 생산된 제트기 시대에서 마지막으로 등장한 레시프로 공격기입니다.
최초에는 XBT2D Destroyer II란 이름으로 BTD 디스트로이어의 후계기로서 항공모함 탑재형 장거리 급강하폭격기 겸 뇌격기로 설계되었습니다. 그것도 SBD 돈틀리스나 TBF(M) 어벤저보다 더 뛰어난 성능의 기체를 요구한 미 해군에 의해 강력한 엔진과 거대한 동체를 가지고 등장했으며, 제트전투기가 항공모함에 실리게 된 이후에도 그 무지막지한 저속성능과 생존성, 폭장량, 전투행동반경과 10시간에 달하는 작전시간(로이터링 타임)을 살려 미 해군의 지상공격기로 6.25 전쟁에서 베트남 전쟁까지 활약했습니다. 공중에서 빙빙 돌다가 무전을 받고 날아와서 지원 후 날아가는 기체의 맛을 본 미군이 후속으로 만든 것이 A-10입니다.
이후, 베트남전 등지에서는 공군도 사용했습니다. 주로 근접항공지원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예를 들면 기체가 추락/격추당해 국경 근처에 고립된 아군 조종사를 구출하는 임무를 지원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미 공군에서도 A-1로 의회 명예 훈장을 받은 조종사가 둘이나 있을 정도로 치열한 전장에 자주 사용되었습니다. 이후에는 A-7D가 역할을 이어받습니다.
스카이레이더는 1957년에 생산이 종료되었습니다. 총 3,000대 가량이 생산되었고 이후 영국, 프랑스, 스웨덴, 베트남 등 여러 국가들의 공군에서도 이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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