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2A 버커니어
SB2A 버커니어는 2차대전 당시 미 육군 항공대의 폭격기입니다.
브루스터 SB2A 버커니어(Buccaneer)는 원래 브루스터(Brewster)사가 개발한 함재폭격기인 SBA의 후계작품으로 커티스(Curtiss)사가 SBC가 탈락한 것을 만회하기 위해 개발한 SB2C 헬다이버와 경쟁했다가 탈락한 기종입니다. 설계-시제품 단계에는 전작인 SBA와 비교하면 아주 우수한 성능을 보여줬으며 성능이 마음에 든 네덜란드와 영국에서의 발주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벨(Bell) 사처럼 무장 및 장갑강화로 성능이 대폭 떨어져서 미국 항공대의 관심이 떨어졌고 결국 표적기나 훈련기로 사용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한편 영국은 주문대로 버커니어를 가져왔고 버뮤다(Burmuda)라고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하지만 그저그런 성능에 항모에서 운용하기에는 무거운 무게로 애로사항이 넘쳤습니다. 결국 원래용도하고 거리가 있는 육상기로 운용했으며, 영국이 급강하폭격기훈련 및 쓸만한 항속거리를 활용한 정찰기로 전략했습니다. 일부 기체는 영국 해군항공대가 표적 및 실험기로 쓰기도 했습니다.
일부 기체는 미국 육군항공대에서 급강하폭격기로 사용하기 위해 A-34라고 명명했지만 실제 배치되지는 않았습니다. 또 호주공군도 240대가량 주문했지만 문제가 생겨 생산되지 못 했고 대신 벌티(Vultee)사의 A-31 벤전스(Vengeance)를 대신 수령받았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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