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르 IV


다쏘에서 성공적으로 후퇴익을 단 미스테르 II-사내 넘버링으로는 MD.452-의 양산에 성공했지만, 프랑스 공군은 자국 항공기의 성능이 아직 미국이나 영국, 소련보다 못하다는 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사실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미제 F-84G형을 사서 운용하고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프랑스 공군은 자체적으로 F-86수준의 전투기를 생산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다쏘는 프랑스 항공 기술 기관(Service technique de l'aéronautique-STAé-)과 계약을 채택해서 강하시에 음속을 넘을 수 있는 기체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다쏘는 미스테르 IIC를 기반으로 주익을 더 얇게 만들고 기존의 후퇴각 30도에서 각을 더 줘서 38도로 만들어 조금 더 음속에 가까운 속력을 낼 있게 개량해서 탄생한 것이 MD.454 미스테르 IV였습니다.
다만 미스테르 II에 장착되었던 스네크마 아타르(Atar) 101의 출력이 부족하다고 봤기 때문에 영국에서 롤스로이스 테이(Tay) 엔진을 수입해서 시제기에 장착했고 해당 시제기가 1952 9월 28일, 콩스탕탱 로자노프(Constantin Rozanoff)가 탑승해 25분동안 비행에 성공하면서 미스테르 IV가 양산되게 되었습니다. 초기 생산분 50대는 영국제 롤스로이스 테이 엔진을 장착했으며 이후에는 프랑스가 테이 엔진을 라이센스 생산한 베르댕(Verdon) 엔진을 장착했습니다.


미스테르 IV는 미국의 NATO 회원국 지원을 위한 미국 국방부가 역외 조달(offshore procurement) 계약을 프랑스와 채결하는 방식으로 생산되었기 때문에 척 예거가 테스트 파일럿으로 미스테르 IV의 시제기를 몰아보기도 했으며 나중에 퇴역후 많은 수량이 미국에 반환되었습니다. 미국의 지원으로 생산된 수량은 225대였습니다.
한편 미스테르 IV에 애프터버너를 사용 가능한 엔진을 장착하는 안이 고안되어 영국제 롤스로이스 에이본(Avon) 엔진을 장착한 시제기가 탄생했는데 해당 버전은 미스테르 IVB로 명명되었습니다. 미스테르 IVB의 시제기는 비행정에 추락해서 콩스탕탱 로자노프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지만, 결국 다소에서 미스테르 IVB를 기반으로 초음속 전투기를 만드는데 성공했으며 프로젝트 명에 따라 쉬페르 미스테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됩니다.

Posted by 헬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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