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르
프랑쓰 다쏘의 항공기 미스테르(Mystère)는 우라강을 개선하기 위해 후퇴익을 장착하는 계획에서 탄생했습니다. 미스테르의 뜻은 신비를 뜻하는 프랑스어입니다. 프랑스가 후퇴익에 대한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에 미스테르의 시제기는 거의 시행착오를 위한 실험기구같은 면이 있었지만, 우라강에 장착된 롤스로이스 넨(Nene) 엔진보다 출력이 강력한 테이(Tay) 엔진을 장착한 미스테르 I이 1951년 2월 23일에 성공적으로 비행하자, 미스테르의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무장을 장착한 미스테르 II를 생산하게 됩니다. 미스테르 II는 두 가지 형식이 있었는데, 20mm M50 기관포 4정을 장착한 미스테르 IIA와 30mm DEFA 리볼버 기관포를 장착한 미스테르 IIB가 바로 그것입니다. 최종적으로 미스테르의 양산결정이 내려졌고 해당 버전은 미스테르 IIC로 불립니다. 1954년 6월부터 공군에 인도되었으며, 선행 인도분 11대 중 9대는 스네크마 아타르 C를 장착했으며 2대는 애프터버너를 사용 가능한 아타르 F를 장착했습니다.
미스테르 II는 강하중에 음속을 돌파하는데 성공한 기체였지만, 근본적으로 미스테르 II는 우라강의 개량형에 불과했습니다. 프랑스 공군도 미스테르 II의 성능의 한계를 인정했고, 미스테르 II의 양산을 하는 동시에 미스테르 II의 후계작을 준비했습니다. 마르셀 다소는 미스테르 II의 후퇴각을 30도에서 41도로 변경하고, 초음속 비행을 염두에 둔 MD.454를 선보였으며, 이 MD.454는 1952년 9월 30일에 처녀비행에 성공하면서 미스테르 IV라는 이름을 갖고 양산되게 됩니다. 이후 미스테르 IV를 개량한 쉬페르 미스테르가 초음속 비행에 성공하는 등 미스테르는 이후 프랑스 전투기의 성공적인 기반이 되었습니다.
미스테르 II의 수출실적은 전무했습니다. 원래 이스라엘이 미스테르 II 24대를 주문했지만, 미스테르 IV가 등장하면서 이스라엘이 마음을 바꿔 미스테르 IV를 수입하기로 결정하면서 미스테르 II의 해외 수출은 무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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