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에 대응하는 장비도, S-211

S-211

S-211은 이탈리아의 SIAI-마르케티 사가 개발한 훈련기입니다.
S-211이 사용하는 엔진은 민간비즈니스기용으로 사용되는 JTI5D 엔진입니다. 이것은 매우 미약하여 추력 1t의 성능을 겨우 유지합니다. S-211은 이 JTI5D 소형제트엔진을 채용하여 실용 훈련기로서는 가장 작은 엔진을 장착한 훈련기가 되었습니다. 기체의 속도와 제한 마하수는 0.8입니다. 기본적으로 조종석에 여압 및 사출 좌석을 장비하고 있습니다. 이 훈련기는 전투기에 대응하는 장비도 가지고 있는데 AHRS, TACAN, HUD 등이 그것입니다.

전체적인 면에서는 훈련기로 사용되는 T-33에 못지않습니다. T-33과 대표적인 차이점은 중량입니다. T-33이 6.5t인 반면 S-211은 2.3t에 불과한 경량급 훈련기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JTI5D엔진은 직경이 큰 편이나 엔진을 동체 중심에 가깝게 설치하고 배기 덕트를 길게 설치하여 전체적으로 스마트한 외모를 유지하였습니다. 조종 계통은 3타면 모두 인력 방식이며 수평미익도 올플라임 테일은 아닌 차이점이 있습니다. 주익은 두께와 비교하여 15~~l3%의 슈퍼크리티칼 형입니다.
SIAI-마르게티 사는 설계를 미국의 대학에 의뢰하였으며 풍동시험은 보잉 사에 위탁하였습니다. 비행 시험결과 여러가지 오류가 발생하였는데, 대표적인 것이 익단실속 문제의 발생입니다. 여기서 익단실속이란 한쪽 날개가 양력을 받지 못하여 실속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일단 익단실속에 빠지면 기체가 한쪽 방향으로 회전하게 됩니다. 쉬운말로 하면 갑자기 스크류형 회전에 빠져 추락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익단실속은 주로 후퇴익에서 발생하는데 고속의 전투기를 설계할때 필수적으로 극복해야 되는 장벽입니다. 이 문제로 SIAI-마르게티사는 오랜 기간 설계변경을 해야만 했습니다. 랜딩 기어는 메시에 사가 담당하며 인입 작동에는 유압을 사용하는데 유압 동력은 파워팩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플랩은 전동식으로 작동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