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50

전장 13.14m
전폭 9.45m
전고 4.94m
엔진 F404-GE-102
최대 속도 마하 1.6
실용상승고도 12.2km
추력 최대 17,700lb

대한민국 최초의 국내 개발 초음속 고등 훈련기, 골든이글이라는 호칭은 검독수리에서 따왔습니다. KT-1에 이어 국방과학연구소에 의해 입안된 두 번째 항공기 제작 프로젝트이며, KTX-2 사업에 의하여 순수 국내 독자개발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록히드 마틴과 KAI의 공동 개발로 이뤄진 기체입니다. 기본 원형으로는 F-16을 사용했으며 엔진은 F/A-18에서 사용하는 F404를 다소 개량했습니다. 1989년에 국방과학연구소가 처음으로 제안하였으며, 1990년에 삼성항공이 사업자로 선정 되고(이후 대우, 현대우주항공 등과 함께 구조조정이 되어 KAI로 합병), 체계개발은 1997년 10월 재개되었습니다. 2000년에 상세 설계안에 대한 검토가 완료되었는대 2000년 2월 KTX-2에 대한 명칭이 T-50으로 결정되고 2001년 10월 31일에 1호 시제기가 출고되었으며 2002년 8월 초도비행, 2003년 3월에 초음속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당시 한국은 항공산업에서 프로펠러 훈련기인 KT-1정도의 개발 경험 정도가 전부인, 막 걸음마를 뗀 처지였기 때문에 관련 기술이 많이 부족했고 이 때문에 록히드 마틴에 상당히 의존하게 됩니다. 때문에 T-50도 록히드 마틴 사의 주도로 만든 미제 전투기라는 말도 종종 나오는데요. 하지만 T-50은 한국이 양산을 결정하고 개발, 도입한 국산 기종입니다. 한국은 독자적인 기술이 부족해서 개발진들은 록히드 마틴에 가서 개발을 배웠습니다. 이후 사업성과 원가 절약 등을 위해 록히드 마틴이 직접 참여, 나아가서는 상당부분의 부품과 엔진을 기성품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원가와 개발비 절감을 이뤄냈는데요. 예를 들어 조종간, 타이어 등 대량생산되면서 품질이 괜찮은 물건은 상용품을 쓰는 식이었습니다. T-50은 거의 50%에 가까운 부품이 다른 전투기에 사용되는 부품, 30% 가량이 기성품의 개량형이지요.
Posted by 헬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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