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린 어태커

전장: 11.43m
전폭: 11.25m
전고: 3.02m
익면적: 21.9m^2
공허중량: 3,826kg
최대이륙질량: 5,539Kg
최고 속력: 950km/h
항속거리: 950km
최대 상승 고도: 13,716m
상승률: 32.3 m/s
무장: 주익에 히스파노 Mk.V 기관포 4문
폭장: 최대 2,000 lb의 폭장 or RP-3 3인치 로켓 8~12발
출력원: 롤스로이스 넨(Nene) 터보제트엔진 1기(22kN)

영국은 제트 전투기의 선구자로서 2차 세계대전때 이미 글로스터 미티어를 만들었고, 전후 바로 드 해빌랜드 뱀파이어가 등장했다. 하지만 영국 해군 항공대는 예산을 늘 공군과 비교해서 부족하게 받는 편이라 여전히 프로펠러 전투기를 운용했고 빠르게 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발 맞춰 신형 제트 함재기를 보유하고 싶었습니다. 당시 영국의 주력 함재기는 슈퍼마린 시파이어와 호커 시퓨리였는데요. "그럼 명작이었던 스핏파이어에 제트엔진을 달면 되겠네." 라고 단순히 생각할 수도 있지만 문제는 프로펠러기에 제트엔진을 다는 것은 실패로 끝난 적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 외에 유일한 사례라면 스웨덴의 사브 J 21를 개량한 사브 J 21R이 있지만 이 항공기가 초도비행을 한 것이 1947년이라 어태커는 이미 1946년에 초도비행한 뒤였지요.

어태커는 스파잇풀을 그대로 재활용한 탓에 랜딩 기어마저 노즈 기어가 아니라 테일 기어를 가져다 쓰면서 주기 시에는 테일 기어 특유의 뒤로 주저앉은 자세가 되었고, 이륙 시에 엄청난 열을 갑판에 뿜어대서 갑판 수명에 그다지 좋은 영향을 주지 못 했습니다. 여기에 어태커는 기존 함재기들이 그러하듯 주기 시 공간 확보와 승강기 탑승을 위해 날개가 접힙니다. 어태커는 초기 제트기보다 더 개량된 함재기인 슈퍼마린 시미터와 드 해빌랜드 시빅슨이 개발되면서 1957년에 퇴역하는데요. 이후 파키스탄에 팔려서 1960년대까지 운용되었습니다.
Posted by 헬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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