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클랜드 전쟁 승리에 큰 공, 아브로 벌컨

아브로 벌컨

전폭 30.3m
전장 29.59m(B.1A 32.16m)
전고 8.0m
주익면적 330.2m²
자체중량 37,144kg
최대 이륙 중량 77,111kg
최고 속도 M 0.96(고고도)
순항 속도 M 0.86
실용 상승 한도 17,000m
항속 거리 4,171 km
엔진
브리스톨 올림푸스101/102/104 터보제트(11,000lbf) x 4

A V Roe & Co(Avro)사에서 개발한 영국의 전략폭격기입니다. 아음속 델타익기라는 실전배치된 폭격기 중에선 특이한 특징을 가진 기체로, 1956년 실전배치되어 1984년까지 136기가 생산
되어 영국공군의 주력 폭격기이자 핵투발 수단으로 운용되었습니다. 벌컨은 다른 V 폭격기의 개발과 마찬가지로 영국의 전략 핵 투발수단으로 개발되었는데요. 초기에는 폭격기 사령부에서 운용하였으나 폭격기 사령부가 전투기 사령부와 병합된 이후 공습 사령부(Strike Command)에서 운용하였습니다. 폭격기 사령부는 미국의 전략 공군 사령부와 협력하여 SIOP의 수행을 담당하고 있었고 여기서 폭격기 사령부의 주요 핵 투발 수단이었지요.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는 벌컨이 실전에서 핵을 사용할 상황에 가장 가까운 상황이었으나 평화적으로 해결되었고 이후 블루스틸 미사일을 대체해서 미국의 스카이볼트 ALBM을 도입할 계획이 있었지만 스카이볼트는 당시 미국 대통령에 의해서 취소되게 됩니다.

벌컨은 포클랜드 전쟁 당시에 거의 방치되다시피 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영국에서 출발, 공중급유를 받고 날아가 폭격을 가해 활주로를 파괴한 것이 유명합니다. 퇴역하기 직전에 행해진 단발성 작전이었지만 이에 대해서 아르헨티나 측은 계속 신경쓸 수밖에 없었고, 훨씬 더 가까운데도 제공권에서 우위를 확보하지 못 하게 만든 장본인으로 영국의 승리에 큰 기여를 한 공신이라고 봐야할 정도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