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D 돈틀리스
전장 10.08m
전폭 12.66m
전고 4.14m
익면적 30.19m²
자체중량 2,905kg
최대 이륙중량 4,853kg
최대속도 410km/h
순항속도 298km/h
항속거리 1,795km
상승력 정상 출력에서 8.6m/초
제2차 세계대전 시기에 더글라스(Douglas)에서 개발하여 미국 해군 항공대에서 운용하였던 급강하폭격기입니다. 항공모함 함재기로도 운용되었고, 해병대가 지상기지에서 운용하기도 하였는데요. 별명인 Dauntless의 뜻은 기종의 생애에 걸맞는 "불굴"과 "겁이 없는"입니다. 형식명에서 따서 파일럿들이 붙여준 별명은 "Slow, But Deadly"라고 하네요.
속도는 좀 느리지만, 급강하시 안정성이 높고 자로 잰 것처럼 정확한 폭격이 가능하여 파괴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날개에 난 '치즈 플랩'이라고 부르는 특유의 구조 덕분이었습니다. 후방석에 기관총좌를 장착하여 방어를 하도록 함으로써 생존성까지 높일 수 있었는데요. 실제로 전투가 벌어질 때마다 이 후방기총에 격추당한 일본기들이 최소 1~2기 이상은 있다고 합니다.
돈틀리스는 태생이 급강하폭격기라 기본적으로 12G에 달하는 중력압박도 버틸 수 있는 튼튼한 설계와 의외로 뛰어난 조종성능을 갖고 있어서 종종 일본군의 항공기들과 직접 전투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 튼튼한 기체와 '폭격기'라고 우습게 여기기에는 범상치 않은 기동성 등의 요인으로, 돈틀리스는 태평양 전쟁동안 활동한 미 해군의 전투용 항공기 중 가장 적은 손실비율을 기록한 기종이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공격기나 폭격기의 손실율이 전투기 등에 비해 높으며, 특히 태평양 전쟁의 전반기에서 중반기 동안 미 해군이 겪은 어뢰 스캔들 덕분에 돈틀리스의 급강하 폭격이 미 해군 항모기동부대의 주된 타격수단이 될 수밖에 없었던 점을 생각해 본다면 꽤 놀라운 기록이라 할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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