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6F 헬캣

F6F-3 기준
전장 : 10.24m
전폭 : 13.06m
전고 : 3.99m
주익면적 : 31m²
자체중량 : 4,176kg
전비중량 : 5,704kg
최고속도 : 618km/h
항속거리 : 1,536km
프로펠러 : 해밀턴 스탠다드 3엽 프로펠러, 직경 13피트 1인치
엔진 : 프랫&휘트니 R-2800-10W '더블 와스프' 복렬 18기통 공랭식 성형 엔진 2,000마력

제2차 세계 대전 중 후반의 미 해군 주력 함상전투기로 일본 해군항공대를 패망시킨 "마리아나의 칠면조 사냥"의 주역이 된 전투기입니다. 생산성을 위해 곡선 부분을 없애는 바람에 유선형기가 판치는 가운데 P-47 썬더볼트와 같이 각지고 뚱뚱한 모양새였으며 그 덕에 공기역학적으로도 단점이 많아 속도는 2,000마력 엔진기로서는 가장 느렸습니다. 함상기로서는 너무 무거워 특히 착함시 랜딩 기어가 부러지는 일도 종종 있었지요.
어쨌든 싸워야 할 주적인 제로센과 비교하면 속도에서 80km/h 이상이 빨랐고 최대 상승고도와 급강하성능, 고속선회능력, 장갑두께와 탑재무장 등 많은 점에서 우월했습니다. 뿐만이 아니라 와일드캣 특유의 날개접기도 물려받아 덩치에 비해 수납량도 월등했는데, 또한 등뼈가 툭 솟아난 듯한 구조는 내구성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 외에도 45년 기준으로 약 36,500 달러라는 저렴한 가격도 장점이었는데요. 거기에 일반 리벳을 사용해서 공기저항과 무게면에서는 손해를 봤지만 정비성과 내구성에서는 유리했습니다.
이에 더해 폭장량도 굉장했는데, 헬캣의 선대인 와일드캣과 손발을 맞추던 함상폭격기 SBD 돈틀리스보다도 폭장량이 많아 전쟁 동안 5,000t이 넘는 폭탄이 헬캣에게서 투하되었습니다. 900kg이 넘는 저 폭장량은 이후 대전기 일본군 함재기들 중 그 어떤 기체보다도 우수한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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