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4F 와일드캣
전장 8.8m
전폭 11.6m
전고 2.8m
날개면적 24.2㎡
엔진 프랫&휘트니 R-1830-76 복렬 공랭엔진, 출력 1200마력
자체중량 2,674kg (전비중량 3,617kg)
이륙 무장 한도 3,974kg
최대속도 515km/h
항속거리 1,337km
작전 한계고도 10,363m(34,000 ft)
제2차 세계대전에 미국과 영국이 운용했던 미국제 함상전투기로, 전통의 해군 함재기 납품업체 그루먼 사에서 제작하였습니다. 태평양 전쟁 초반 미 해군의 주력 함상전투기로 활약했으며, 막강한 스펙을 자랑하지는 않았지만, 철공소 특유의 튼튼하고 신뢰도 높은 설계에 힘 입어 전략적 주도권을 빼앗긴데다 숫적인 면에서조차 미군이 아직 열세이던 태평양 전쟁 초반의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데 기여한 전투기입니다.
전쟁 초기에는 제로센의 우수한 파일럿들, 그리고 미숙한 와일드캣의 파일럿들과 낮은 사기로 열세를 보였지만 점차 베테랑 파일럿들과 전략이 쌓이고 사기가 올라가면서 제로센에 대등히 맞서게 되며 장점들을 활용해 다른 일본 전투기들을 막는데도 큰 공을 세웁니다. 그리고 미국이 가장 위험했던 1년간 미드웨이 해전, 과달카날 전투 등에서 활약하며 버팀목이 되어주었지요.
이렇게 와일드캣이 버티는 동안 양산된 F6F 헬캣과 같은 후계기들이 항공모함에 배치되면서 사실 상 일선기에서는 물러났지만, F6F나 F4U 등의 후속 기체들보다 소형이며 저속에서 착함이 가능하고 이륙거리가 짧다는 점을 활용해 호위항공모함 등에서 함대방공기로 계속 사용되었습니다. 선입견과는 다르게 의외로 전쟁 말기까지 꾸준히 사용된 기종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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