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123
전장 23.2m
전폭 33.5m
전고 10.4m
자체중량 16t
최대중량 27.2t
최대시속 367km/h
순항속도 278km/h
항속거리 1,666km
최대적재량 11.0t
미국 페어차일드(Fairchild Aircraft)에서 개발한 쌍발 레시프로엔진 전술수송기입니다. 현대 전술수송기의 설계개념을 완성시킨 기종으로 의미가 있습니
다. 이전의 수송기였던 C-46 코만도, C-47 스카이트레인, C-54 스카이마스터 등은 기존 여객기 객실을 화물실로 이용하는 수준이였기에 화물실 용적, 화물 하역 접근성이 매우 떨어졌는데요. 그에 비해 C-123은 동체 벌지에 위치한 랜딩 기어, 고익 저상갑판 구조, 후방 로딩램프 등 현용 수송기들에 적용되는 설계개념으로 효율성의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공군이 1973년 C-46 수송기를 대체하기 위해 미국에서 22대를 도입해서 1994년까지 운용했었는데, 심한 노후화로 악명높았던 기종이였습니. 1982년, 한라산과 청계산에서 추락사고를 일으키며 그 악명은 정점을 찍었는데요. 일단 설계 자체가 2차 세계대전 기술을 상당수 사용하는 구식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엔진 자체는 2차 세계대전 기술력의 정점으로, 무려 18기통 피스톤으로 2000마력대 출력을 내는 물건이었으나 제트 엔진과 터빈 엔진이 대세가 되면서 해당 엔진은 1960년대에 완전히 단종되어버렸고 이후 엔진의 정비나 새 엔진 입수가 아주 어려웠졌습니다.
1988년 C-130이 도입되고, 1994년 스페인에서 CN-235 12대를 도입하면서 쫒겨나듯 순식간에 모조리 퇴역하였으며 AC-123과 NC-123이라는 지상 공격형 개량형이 있었으나 이것도 곧 AC-130에게 밀려났습니다. 현재는 일부 기체만이 보존된 채 공원이나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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