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17 나이트호크
전장 20.09 m
전폭 13.21 m
전고 3.90 m
익면적 72.5 m²
익면하중 329 kg/m² (67.3 lb/ft²)
공허중량 13,380 kg
탑재중량 2,300 kg
연료탑재량 8,255 kg
최대이륙중량 23,814 kg
미국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스텔스 공격기 또는 폭격기로 별칭은 쏙독새라는 뜻의 나이트호크(Nighthawk)입니다. 그 특유의 형태에서 착안하여 다리미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미국 공군이 록히드 마틴의 특수설계팀인 '스컹크 웍스'에 의뢰해서 개발했으며 1974년 미 국방 선진연구설계국(DARPA)의 계획에 참여한 6개 회사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이 중에서 채택된 것이 바로 록히드 마틴의 설계팀인 스컹크 웍스의 제출안이었습니다.
F-117의 독특한 모습은 스텔스 능력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기 때문입니다. 즉, 필요 이상으로 각진 후퇴익과 다이아몬드 형상의 동체를 가지고 레이더나 폭탄창들을 모두 기체 내부에 수납, 그리고 레이더 흡수용 특수도료를 사용해 RCS를 0.01㎡까지 낮추는데 성공했지요. 참고로 당시 쓰인 전파흡수물질(RAM)은 140km 밖에서 레이더에 걸릴 수 있는 수준의 물체를 23km 밖에서 겨우 포착할 수 있는 수준까지 떨어트리는 걸출한 능력을 자랑했으나 내구력이 영 좋지 않아 출격할 때마다 새로 도색해야만 했는데 특이한 외형이 그 문제의 악화에 일조했습니다.
당시의 컴퓨터 성능이 낮았던 관계로 스컹크 웍스팀이 에코1 프로그램까지 사용했음에도 곡면의 RCS 계산이 불가능해서 평면으로 설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덕분에 곡면이 필요한 항공역학까지 만족하는 기체를 만들 수 없었는데, 이로 인해 비행 성능은 그리 좋은 편이 못 되어 대부분은 F-16에서 유용된 플라이 바이 와이어 시스템에 크게 의지합니다. 때문에 격한 회피기동은 꿈도 못 꾸며, 혹시라도 거칠게 몰았다가는 곧바로 땅으로 곤두박질치는 환상적인 기동성을 자랑했지요. 그 탓에 현재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만 해도 개발 도중 5대 이상이 손실되었고 이는 F-117의 생산대수를 생각하면 엄청난데요. 다만 애초에 그 문제를 이미 예상하고 플라이 바이 와이어 시스템을 적용한 관계로 조종사 입장에서 조종성은 굉장히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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