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4 톰캣

전장 18.6 m
날개길이 19.55 m(완전히 폈을 때), 11.58 m(완전히 접었을 때)
자체중량 18,190kg
최대이륙중량 33,724kg
무장탑재량 6,577kg
전투반경 927km
실용상승고도 17,170m
항속거리 4,500km

미국 해군의 전투기이자 함재기입니다. 애칭은 자사 전투기에 고양이 이름을 붙였던 그루먼 사의 전통답게 숫고양이를 뜻하는 톰캣(Tomcat)이지요. 20세기 시절 F4F 와일드캣으로 시작하여 항모를 집으로 삼았던 고양이 가문의 마지막 후계자인데요. 톰캣을 끝으로 그루먼 사 고양이 가문의 맥은 끊기게 되었습니다.
F-14는 F-111B와 마찬가지로 가변익을 채용하였는데, 이러한 가변익의 채용에는 함재기로서의 이착함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STOL(단거리이착륙) 성능의 강화를 비롯한 여러 이유가 있었습니다. 고고도와 저고도 양쪽 모두에서 최적의 비행 성능을 얻고자 한 것도 가변익의 채용 사유 중 하나로 꼽히지요. 또한 함대 방공용 요격기로 설계해놓고 보니 덩치도 커지고 무거워졌기 때문에 기동성을 보강하기 위해서, 날개의 후퇴각 제어를 자동화하여 고도나 속도 등에 맞춰서 자동적으로 후퇴각을 바꿈으로서 운동성이나 선회 성능의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이러한 가변익은 F-14의 가장 뚜렷한 개성으로 꼽히며 성능적으로도 이착함 성능 향상·고고도 비행 성능과 저고도 비행 성능의 양립·기동성 보강이라는 장점을 낳았지만, 한편으로는 정비성 악화나 유지비 상승과 같은 치명적인 단점도 낳았습니다. 또한 날개 아래에 파일런을 장비할 수 있는 장소가 날개뿌리 아래로 제한되는 등, 무장을 탑재하는 데에 다소 제약이 있어 주로 동체 아래에 무장을 설치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날개뿌리에 장비되는 파일런에 듀얼 런처를 적용하는 등의 개량이 시도되었지만, 이러한 계획들은 모두 페이퍼 플랜으로 끝났기에 실제로 적용되지는 못 했습니다.

Posted by 헬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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