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6 인트루더


전장 16.69m
전폭 16.15m
높이 4.93m
익면적 49.14제곱미터
공허중량 12,093kg
최대이륙중량 27,397kg
최대속도 1,037km/h
순항속도 763km/h
항속거리 5,219km


미국 해군과 미국 해병대가 1963년부터 1997년까지 운용했었던 걸작 공격기로, 애칭은 침입자를 뜻하는 '인트루더'(Intruder). 그야말로 항공기의 임무와 성격을 잘 나타내는 명칭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전쟁에서 A-1 스카이 레이더를 잘 사용했던 미 해군은 제트기의 발전으로 인해 스카이 레이더가 빠르게 구식화되자 제트기로 대체할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1956년 10월, 신형 함재 공격기에 대한 자세한 요구사항이 나왔는데, 주야간 전천후 공격능력, 장거리 저공침투 능력, 핵공격 능력, 단거리 이착륙 능력 등이었습니다. 그 다음 해인 1957년 미 해군은 공식적으로 이 공격기를 항공기 제작사들에게 제안했는데, 제안서에는 8개 회사가 11개 모델로 답했지요. 이 모델들 중 그루먼 사가 제안한 모델이 계약을 따냈습니다.


1962년, 명명법 통합으로 인해 A-6A라는 제식명이 부여된 뒤, 1963년 인트루더를 사용하는 첫 비행대대가 창설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군이 베트남 전쟁에 뛰어들면서 A-6들의 첫 실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베트남 전쟁에서 A-6들은 8톤이 넘는 폭장량과 뛰어난 전천후 주야간 공격능력을 자랑했지만 약점도 노출했는데, 저공침투의 특성상 대공포화에 취약해 많은 A-6가 대공포화에 격추되기도 하였습니다.
베트남 전쟁 초기엔 신뢰성 문제로 많은 고생을 했는데, 투하된 폭탄이 너무 일찍 폭발하는 문제가 있어 초기 몇 건의 ‘전투’손실이 발생했으며, 정밀한 항전장비의 신뢰성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폭탄의 폭발시점에 관한 문제는 배선을 변경하고, 이젝터 렉(ejector rack)을 추가하는 것으로 쉽게 해결되었지만, 항전장비의 문제는 해결되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신뢰성 문제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전쟁 기간 동안 35,000소티를 출격하면서 대활역, 그 이후 리비아 공습과 걸프전 등에서도 활약하며 냉전이 종식될 즈음 노후화로 모두 퇴역했습니다.

Posted by 헬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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