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767

전장 48.5m
전폭 47.6m
전고 15.8m
승무원 3명
자체중량 82.8톤
적재량 72.9톤 또는 승객 200명 또는 463L 팔레트 19개
이륙최대중량 186.9톤
최고속도 915km/h
항속거리 12,200km

미국의 보잉이 제작하고 일본과 이탈리아 등에서 운용 중인 공중급유기입니다. 미 공군은 대량 운용중인 KC-135 공중급유기 중 가장 노후화된 E형 100대 정도를 대체할 계획으로 민수용 항공기를 개조한 공중급유기(Commercial Derivative Air Refueling Aircraft) 조달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렇게 하여 보잉의 보잉 767-200을 기반으로 한 기체가 노스롭 그루먼의 A330 MRTT(당시는 KC-30)를 이기고 후보로 선정되어 제식명 KC-767을 부여받았는데요. 이는 1962년 이후 미국의 군용항공기 통합 명명법과는 상당히 다른, 민간기의 이름을 그대로 제식명에 반영한 특이한 케이스입니다.

일본은 공중급유기 도입사업에서 KC-767과 A310 MRTT를 검토한 결과 2001년에 KC-767을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2003년에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도입 기체명은 KC-767J. 2005년 6월에 1호기가 인도되었습니다. 인도가 늦어진 원인은 개발 도중의 문제와 FAA 인증 때문이었는데요. 이 문제는 보잉이 지체보상금을 물기로 하고, 2호기는 2009년 3월, 3호기는 같은 해 5월, 4호기는 2010년 1월에 납품되었습니다.
이탈리아는 2002년에 KC-767 구매계약을 체결하였고 이름을 KC-767 Tanker Transport로 붙였습지다. 일본에 판매된 기체와는 달리 이 기종은 동체 뒷쪽에는 붐, 날개에는 드로그/프로브 시스템을 갖추었는데요. 이탈리아에는 첫 기체가 2005년 5월에 배송되었지만 이탈리아의 경우에도 납기가 늦어졌는데, 날개에 장착된 급유 시스템의 떨림문제나 다른 기술적 문제가 원인이 되어 그것을 다 해결한 뒤에 2호기가 2005년 5월 6일에 나폴리 소재의 보잉 협력사 아에로나발리에 도착했습니다. 1, 2호기는 2011년 5월 17일에 취역했고 아프가니스탄 및 리비아에서의 NATO 주관 군사작전 지원에 투입되었으며 3, 4호기는 2011년에 인도되었는데, 2개국 외에 콜롬비아 등에서도 KC-767을 운용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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