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AB를 제친 러시아 최강 화력 ATBIP

ATBIP

러시아의 항공기 투하형 열압력폭탄으로, 열압력 폭탄은 거의 화약을 사용하지 않으며 산화에틸렌, 프로필렌등의 인화점과 휘발점이 낮은 가연성 기체 혼합물을 탄이 목표물에 닿거나 근처에 가면 신관이 작동, 소형 폭약 등으로 1차 확산시켜 분무운을 만든 뒤 개방공간 증기운 폭발(다량의 가연성 증기가 급격히 방출되어 증기운을 형성하고 점화되어 폭발)을 일으켜 인화성 기체가 충분히 퍼질 때까지 시간차를 둔 뒤 곧이어 점화가 되면 폭발하면서 주변으로 고압의 충격파를 방출하는 방식으로 피해를 입히는 폭탄입니다. MOAB보다 더 강한 위력(TNT 44톤급)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게는 MOAB보다 가벼우면서도 폭발력이 강하다고 합니다. 러시아 측에선 MOAB보다 4배 정도 세다고 주장 하지만, 미국에서 연구 한 바로는 최대 50% 더 세다고 하며 MOAB보다 무게가 적습니다. 피해 범위는 반경 300m 정도이며 공식 명칭 보다 MOAB과 비교되는 이름인 FOAB(Father of all bomb)으로 더 많이 불립니다.
러시아군에 의해 2007년부터 100개가 생산 되었는데요. 새로운 종류의 폭발물로 다른 일반 폭발물에 비해 무게 대비 강한 위력을 갖게 됐습니다.

2007년 9월 11일, 러시아는 FOAB의 개발을 발표하면서 관련 실험 동영상을 ORT 채널1에서 방송했는데요. 러시아 국영방송인 1채널은 "러시아 슈퍼폭탄은 7.1t의 폭약을 사용하면서도 고효율의 새폭약을 사용하기 때문에 8t의 폭약을 사용하는 미국 슈퍼폭탄보다도 폭발력이 4배에 달한다"고 설명했으며, 투폴레프 TU-160 전력폭격기가 진공폭탄을 투하하고 큰 폭발이 일어나는 장면을 방영했습니다.
2017년 9월 시리아 내전에서 알아사드 대통령의 정부군 편을 들며 개입 중이던 러시아가 이슬람 국가(IS)의 근거지 공습에 FOAB을 실전에 처음으로 사용했다는 사실이 보도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