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6M
전장 40.94 m
전폭 : 31.27 m
전고 : 10.31 m
익면적 : 180 m²
중량 : 44,198 kg / 83,588 kg / 86,183 kg
최대속도 : 1,104 km/h
순항속도 : 861 km/h
실속속도 : 245 km/h
항속거리 : 3,352 km
전투행동반경 : 1,210 km (무장 14톤 탑재시)
상승고도 : 15,000 m
상승률 : 37.5 m/s
1952년 미 해군은 대형 비행정에 관한 소요 제기와 함께 미국의 각 항공기 생산업체에 초안을 제시해 줄것을 희망했습니자. 비행정이라곤 해도 과거의 덩치만 크고 레시프로 엔진으로 느릿느릿 날던 것이 아니라, 최신의 강력한 제트 엔진을 장착하여 핵폭탄 같은 무거운 무장도 탑재하여 육상기 못지 않은 빠른 속도로 날 수 있는 것을 요구한 것인데요. 이 폭격기의 작전요구사항에는 13.6톤 이상의 폭탄을 싣고 거의 음속에 가까운 1,100 km/h의 스피드로 최소한 2,400 km 이상의 항속거리를 가져야만 했는데, 이 조건은 페이로드와 항속거리는 쉽게 달성할 수 있더라도 속도 성능은 실현시키기가 아주 어려운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기본 미션인 핵 공격 외에도 기뢰 부설이나 장거리 정찰 임무도 한 가지 기종으로 해낼 수 있어야만 했습니다.
이 난해한 요청에 여러 제작사들이 달라붙었지만, 최종 서류 심사까지 통과한 것은 폭격기 메이커로 정평이 난 컨베어 사와 비행정의 명가로 불리던 마틴 사 뿐이었고 그 중에서도 마틴 사의 사내 명칭 모델 275가 속도에 치중한 컨베어의 초안에 비해 실현하기가 쉬울 것으로 판단되어 손을 들어주게 됩니다.
시제기는 1955년에 완성되어 같은 해 7월 14일에 시험 비행을 개시했고, 시험 및 평가를 위해서 2대가 더 만들어졌습니다. 초기 시험 비행에서 발견된 주된 문제점은 기체 보다는 엔진 쪽에서 발견되었는데, 애프터버너를 켜면 과도한 진동이 일어나는 것이었다. 시제기 1호기가 진동으로 추정되는 원인으로 추락 사망 사고가 나고, 이후 수평미익의 승강타가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바람에 추락해 대파, 이후 개선된 시제기의 성능 결함 등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양산형에 해당되는 P6M-2는 1959년에야 완성되었습니다.
P6M이 개발되는 동안 새롭게 등장한 A-3 스카이워리어(Douglas A-3 Skywarrior) 같은 대형 함상 공격기가 한발 앞서 실용화된데다, 완전히 새로운 핵투발 수단인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이 실용화가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즉, 이같은 핵공격 전용 대형 비행정의 필요성이 희미해진 것입니다.
해군항공국은 1959년 8월에 마틴 사에게 계획의 중지를 통보했습니다. 그때까지 P6M-2는 24대가 주문되어 있는 상태였지만, 완성된 기체와 제작 중이던 기체까지 포함해 모두 12대가 생산 라인에 올려져 있었는데요. 그때까지 P6M에 해군이 쏟아부은 개발비는 거의 4억 달러에 달하고 있었는데, 이 금액은 현재의 가치로 환산하면 약 25억 달러 이상이라는 천문학적인 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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