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53


전장 30.2 m
전폭 동체 : 4.7 m, 날개 포함 : 8.64 m
전고 8.46 m
메인 로터 지름 24 m
승무원 조종사 2명, 중무장 병력 37명 수용(승객 55명 수용) 또는 들것 24개 탑재
공허중량 15,071 kg
최대이륙중량 33,300 kg
수송능력 내부 : 13,600 kg, 외부 : 14,500 kg


미국 시코르스키에서 제작한 대형 수송 헬리콥터로, 회사 자체에서는 S-80이라고 부릅니다.
55명의 병력, 13.6톤의 내장 화물 또는 14.5톤의 외장 화물을 슬링을 통해 운반할 수 있고, 게다가 278km/h의 순항속도 및 1,000km의 항속거리를 자랑합니다. 그리고 미 해병대의 항공기 중 C-130보다 가벼운 모든 기체를 인양할 수 있는 괴력도 발휘하는데요. 게다가 대형 헬기면서도 함재운용에 적합합니다. 해군과 해병대가 CH-47 및 이후의 XCH-62를 거부한 이유도 함재운용에 불리한 점이 있어서였지요.


이러한 장점을 살려 CH-53은 소해헬리콥터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커다란 소해장비를 수면에 늘어뜨려 끌고 다니며, 부설된 기뢰를 유폭시키거나 무력화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기뢰가 폭발했을 때에 수상함이 어떤 경로로든 폭발의 충격파를 피할 수 없는 데 반해, CH-53은 공중에 떠 있기 때문에 안전하고, 또한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기뢰 부설 해역에 단시간 내에 전개하여 고속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성능과는 달리, 탑승자 입장에서 상당히 불편한 기종이라고 전해집니다. 무지막지한 소음도 그렇고, 무려 7개의 로터에서 만드는 엄청난 바람 때문에 뜨고 내릴 때 주변에 있기도 힘들다는 듯 하는데요. 게다가 미군 수송기들(헬기 포함)은 정비 편의 및 고장을 육안으로 확인하기 쉽게 기체 내부패널이 아예 없는 상태로 제작되는 기체가 대부분입니다. 이 헬기는 후방램프등이 있어 유압계통이 움직이기 때문에 기름이 튀는데, 그게 하필 객실 위쪽이라 객실에 수시로 기름이 떨어지는 불편이 있다고 합니다.

Posted by 헬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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