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M-4
사정거리 120km
길이 3.7m
직경 20cm
무게 222kg
속도 마하 4~5
추진체계 멀티펄스로켓
유도방식 관성/지령 유도(중간유도) + 액티브 레이더(종말유도)
일본 최초의 BVRAAM(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으로, 1999년에 제식화됐기 때문에 "99식 공대공유도탄"이라고도 불립니다. 개발과정에서 미국의 암람 AIM-120B 100발을 연구용으로 수입해서 참고했기에 외형은 암람과 비슷하지만, 보다 크기가 크고 탄두의 파괴력도 강해서 순항미사일 요격용으로도 쓸 수 있으며, 실제로 방위성은 레이더 감도 향상 개수(RSIP)를 받은 E-767의 지원 하에 AAM-4를 탑재한 F-15MJ에 순항미사일 차단 임무를 부여하는 것을 상정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자국산 중거리 대공미사일인 SAM-4의 시커가 AAM-4의 것을 이용한 것입니다. 일본이 2010년경 개발을 시작한 단거리 함대공 미사일인 XRIM-4도 마찬가지로 AAM-4의 시커를 탑재하려고 했었지만 예산문제로 개발이 취소되고 대신 ESSM이 도입되었지요. 그러나 2017년 일본 방위예산에서 AAM-4B의 시커를 장착한 03식 中SAM의 개량형을 장사정 함대공 미사일로 전용하는 계획이 새로 수립되면서 결국 육해공 계열화가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99년에 제식화된 AAM-4지만 더 성능을 높인다는 명분으로 미사일이 개발 완료되자마자 다시 개량형인 AAM-4B(99式空対空誘導弾 (B))의 개발에 돌입했고 2007년 완성 후 3년의 시험을 거친 끝에 2010년 실전 배치되었습니다.
AAM-4B는 세계최초로 액티브 위상 배열 레이더(AESA)를 시커로 탑재했는데, 높은 분해능으로 인해 명중률이 향상되었고 AESA의 장점인 LPI와 주파수 호핑 기능도 갖추어 목표 항공기의 ESM이나 RWR(Radar Warning Reciever)에 걸릴 확률을 크게 낮추었으며, ECM에 더욱 강한 내성을 가질 수 있게 하는 한편, 자립유도거리도 크게 상승 시켰다고 합니다. 시커는 12식 지대함 유도탄에도 응용되었습니다. 주파수는 PAC-3 미사일과 같은 Ka밴드 대역으로 X밴드나 Ku밴드보다 훨씬 강력한 ECCM 능력과 탐지 거리, 해상도를 보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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