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IS-T


중량 87.4kg
전장 2.9m
속도 마하 3
탄두 고폭약 / 파편탄두
직경 127mm
날개폭 47mm
사정 거리 25km
유도 방식 적외선 유도
격발 방식 레이더 근접신관 / 충격신관


IRIS-T(Infra Red Imaging System Tail-Thrust Vector Controlled, 적외선 영상 유도 미익-추력편향 조종 미사일)는 독일이 개발한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입니다.


IRIS-T의 기원은 길게 보면 1960년대 말엽, 영국의 SRAAM 프로그램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독일은 여기에 탐색기를 제공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이후 1980년대 초에 NATO에서 기존의 주력 공대공 미사일이던 AIM-7과 AIM-9을 대체하기 위해 신형 미사일을 개발하기로 하고, 미국이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영국과 독일이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개발하는 것으로 역할을 분담하게 됩니다. 미국이 맡은 중거리 미사일은 무사히 지금의 AIM-120이 되었으나, 영국/독일이 맡은 단거리 미사일은 독일 통일 이후 입수한 R-73의 충격적인 성능을 본 후 사거리냐 발사 초기 기동성이냐를 놓고 투닥거리다 독일이 뛰쳐나가는 것으로 결말이 나고 맙니다.
뛰쳐나간 독일은 이탈리아, 스페인, 노르웨이, 스웨덴, 그리스 등의 파트너를 끌어들여 원하던대로 추력 편향 기술을 접목한 IRIS-T를 완성하여 2005년부터 배치합니다. 나토 표준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프로젝트에서 뛰쳐나온 것은 독일이었으나, R-73의 기동성에 놀란 서방 국가들은 정작 ASRAAM보다 IRIS-T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AIM-9L과 비교했을 경우, 목표 획득 거리가 4배 / 탐색각 3배 / 추적능력은 6배 향상되었습니다. (AIM-9X 이전의) 사이드와인더에 비해 ECM / IRCM 능력이 향상되어 플레어 등의 기만책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으며, 보다 먼 거리에서 표적을 식별 / 추격할 수 있습니다.
IRIS-T의 탐색기는 90도의 탐지각에서 목표의 추적이 가능하며, ASRAAM이나 AIM-9X와는 달리 주사배열(128X128 방식이 아니라 기계적 주사식(128X4) 적외선 영상 탐색기를 사용한다는 특징이 있는데, 이는 주사배열 방식이 원거리 표적에 대해 신호영상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단점에 기인한 것입니다.

Posted by 헬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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