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22 부랴


전장: 11.6m
전폭: 0.92m
무게:5톤
속도: 마하 3.5-4.5/5
사거리:약 600km/1000km
탄두: 1톤 고폭탄두 또는 350킬로톤급 핵탄두


소련이 Tu-22 블라인더와 Tu-22M, Tu-95의 대함공격을 위해 개발한 미사일입니다.
소련 해군은 전체적인 해군력에 있어서 항모전단을 대규모로 갖추고 다양한 구축함들을 보유한 미 해군에게 항상 열세에 있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초장거리에서 항모를 타격하는 방식의 전술을 개발합니다. 성공적으로 평가되는 사례가 바로 초음속 폭격기에 이 미사일을 장비해 발사 후 이탈하는 전술, 그리고 장거리 함대함 미사일들을 순양함과 오스카급 잠수함에 장비해 공격하는 방식이었지요. 이 미사일과 Tu-22M 조합을 위협적으로 생각한 미 해군은 F-14와 AIM-54 피닉스 미사일, 이지스 방공체계 조합으로 대항하기로 합니다.


크기가 P-700 그라니트와 마찬가지로 굉장히 거대한지라 사거리도 길며, 애초부터 빠른 초음속 폭격기에서 발사되기에 순항속도가 마하 3.5에서 4.5까지 나오는 속도를 보여줍니다. 야혼트의 순항 속도보다도 빠릅니다.
여러모로 강력한 미사일이지만, 크기 자체도 커서 그 커다란 Tu-22M에도 3발 정도밖에는 장착하지 못하며 전술기에는 아예 꿈도 꾸지 않는 것이 좋을 정도로 무거운지라 소련은 전투기용 대함미사일은 따로 개발해야만 했습니다. 하푼 하나로 대함미사일 체계를 통합시켰던 미 해군과는 여러모로 다른 모습입니다. 이 체계통합 문제 때문에 러시아가 야혼트를 개발한 것이기도 하지요.


게다가 초음속에다 크기도 커서 시스키밍이나 회피기동은 당연히 꿈도 꿀 수 없고, 그라니트나 야혼트에 비하면 유도 방식도 원시적인지라 발달된 방공함들이 발사하는 장거리 함대공미사일의 요격에 굉장히 취약한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이지스 방공시스템의 출현 이후에는 그렇게까지 위협적인 물건은 아니게 되었으며, 현재에는 로켓모터를 업그레이드하고 추적장치를 업그레이드한 Kh-32로 대체되고 있으며, Kh-32는 Kh-22 처럼 Tu-22M3에 장착되고 있습니다.

Posted by 헬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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