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 라이트닝
승무원 1명
길이 55.25ft (16.84 m)
날개폭 34.84 ft (10.62 m)
높이 19.59 ft (5.97 m)
날개면적 927 ft² (44.08 m²)
중량 28,036 lb (12,717 kg)
최대이륙중량 41,991 lb (19,047 kg)
최대속력 12,192m에서 2,414km/h
영국군에서 최초로 마하2의 속도를 달성한 항공기로 영국이 독자 개발한 양산기 중 유일한 초음속 전투기입니다. 동시기 서방 세계의 전투기로서는 특이하게 에어 인테이크가 기수에 있으며 쌍발기로서도 엔진의 상하배치 구조, 그리고 짧은 날개와 랜딩 기어의 위치로 보조 연료 탱크를 날개 위에 장착하는 등 상당히 독특한 특징을 가진 기종입니다.
가장 특징적인 엔진 배치는 정면에서 보았을 때 동체면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엔진을 쌍발로 장착하려면 보통 엔진을 좌-우로 배치하는데 라이트닝은 '어차피 위로 튀어나오는 조종석 뒤쪽에' 엔진을 배치하는 개념으로 전면 면적을 줄인 것이지요.
문제는 무게중심 등의 문제로 엔진을 동체 중앙에 배치하게 된 것닙니다. 이러다보니 긴 동체에도 불구하고 공기흡입구->엔진->배기구로 이어지는 긴 통로가 동체를 차지해서 동체는 길면서도 연료를 넣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빈 공간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연료를 넣었다고 봐도 좋을 정도가 되었지요.
그럼에도 자체연료로만 비행하기에는 연료가 부족해서, 결국 동체 하부에 일종의 컨포멀 탱크 개념으로 불룩한 추가 연료탱크를 달고 다녔습니다. 초기형은 비상시 제거가 가능했으나 나중에는 조금이라도 연료를 우겨 넣으려고 아예 탈착 기능도 빼버렸습니다. 하지만 이 하부연료탱크(Ventral Fuel Tank)는 라이트닝의 기동성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주날개는 60도나 뒤로 꺾여있기에 사실상 델타윙과 다를 바 없지만 익단 뒤쪽은 마치 파내버린 듯 없어서 후퇴익과도 비슷랍니다. 이 독특한 날개를 Notched Delta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세계의 항공병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파치 헬기를 전차사냥꾼으로 만들어준 AGM-114 헬파이어 (0) | 2021.03.15 |
---|---|
방공 레이더 기지를 타격하는 AGM-88 (0) | 2021.03.14 |
미그기에 꽃힌 사이드와인더 역설계...빔펠 K-13 (0) | 2021.03.08 |
대만 버전 암람? 천검 공대공 미사일 (0) | 2021.03.07 |
유도 센서가 두가지 버전이 있는 이유? MICA 대공미사일 (0) | 2021.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