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152
2차대전기 나치 독일 공군의 전투기로, Ta152는 고고도에서 비행하는 미국의 4발 중폭격기와 호위기들을 여유있게 요격할 수 있도록 고도 12,500미터(40,000ft)에서도 고속 운용이 가능한 성능을 요구받았습니다. 즉 당시 어떠한 레시프로 전투기보다 높고 빠르게 비행할 것을 요구받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요구 조건이 나온 이유는 역시나 연합군의 우월한 고공성능을 가진 전투기들을 상대하기 위함입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포케볼프 사는 Fw190의 주익과 꼬리날개, 고양력 장치를 대형화시키고, 기수연장과 더불어 동체를 여압화시키는 대대적인 구조 변경을 실시했습니다. 엔진은 신뢰성이 입증된 유모 213 엔진에 추가로 2단 수퍼차저(즉 총 3단의 슈퍼차져)와 MW-50 파워 부스터를 추가했으며, 또 극단적인 고공에서도 속도 우위를 잃지 않도록 GM-1 출력증강장치도 추가하였습니다.
개발자인 쿠르트 탕크 박사는 Fw190 D와 병행하여 고고도성능을 포함한 전반적인 개량을 포함하는 기체를 개발합니다. 이것이 바로 Ta152인데, 그중 가장 먼저 생산이 시작된것은 고고도 전투기인 H형입니다. Ta152H에는 2,050마력을 내는 융커스 유모 213E-1 엔진이 탑재되었으며 기본적인 외형은 Fw190D와 비슷하지만 기수가 전방으로 77cm 연장되고 수직미익도 대형화되었으며 주익 역시 전폭 11m로 대형화 되었습니다. Ta152H는 9,000m 고도에서 시속 750km의 최고속도를 기록했으며 MW50 파워 부스터를 사용할 경우 12,500m에서 단시간동안 시속 765km라는 경이로운 속도를 낼 수 있었지요. 무장은 프로펠러 회전축에 MK 108 30mm 기관포 1문, 양 주익에 각각 MG 151/20 20mm기관포를 1문씩 탑재하였고, 또한 피스톤 전투기로는 최초로 여압식 조종실이 탑재되었는데요. 현재 Ta152는 단 한대가 살아남아 미국 메릴랜드 주의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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