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51 머스탱


P-51 머스탱(Mustang)은 제2차 세계 대전 시기 미 육군 항공대와 한국전쟁 시기 미 공군에서 운용한 프로펠러 전투기입니다. 2차 대전 당시 독일 공군을 상대로 1:9의 압도적 교환비와 뛰어난 항속거리로 서부전선에서 활약한 기종이었습니다. P-47과 함께 전쟁을 승리로 이끈 양대 산맥이며, 별명은 하늘의 캐딜락이었습니다.
전략 폭격에 있어서 P-51은 매우 훌륭한 호위기였습니다. 폭격 편대를 사실상 완벽히 호위가 가능한데다 순항 속도까지 빠르니 일단 여러 문제가 있다해도 당시 미국 입장에선 굉장한 호사였을 것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전장에서 Fighter Sweep 전술을 수행하며 나치 독일의 영공을 완전히 지배하는 P-51 앞에선 P-51과 맞먹거나 우위의 성능을 가진다고 주장하는 대전 후기 독일 전투기들은 제대로 이륙하기도 어려웠고 이륙에 성공해도 착륙할 때 공격당해 격추당하는 데다 전투 때에는 항상 상황적 열세속에서 제 성능을 살리지 못하고 소모되어 갔습니다.


1:1 전투에서 최강은 아닐지라도 고속과 괜찮은 비행성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양산가가 싸고 상기한 제공장악력 덕분에 다른 기종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전략적 우위성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즉 다른 전투기가 전투에서 이길 때 머스탱은 특유의 체공시간과 미국이 원하는 이상적 전투/호위기로서 톡톡히 활동했으므로 최강은 아니지만 전쟁을 승리로 이끈 기체라는 평가는 받아도 부족하지 않으며, 무엇보다 속도성능에서는 대부분의 기체에 대해 우위를 점하기도 했습니다. 캐노피나 조종석 등, 파일럿의 피로도나 편의성 면에서도 매우 좋게 평가 받았습니다.

Posted by 헬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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